"이야기로 국경 잇는다"…서울서 방송 공동제작 콘퍼런스 열려

방미통위, '방송 공동제작 국제 콘퍼런스' 개최…제작 사례·기술 공유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18일 서울에서 열린 '2026 방송 공동제작 국제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방미통위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국가 간 방송 공동제작을 활성화하고 제작 기술과 스토리텔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8일 서울에서 '하나의 스토리, 경계없는 스크린: 글로컬 시대의 크로스보더 협력'을 주제로 '2026 방송 공동제작 국제 콘퍼런스'(IBCC)를 개최했다.

올해 IBCC에는 행사에는 국내외 방송사, 제작사, 유관기관, 학계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각국의 창의성과 제작 역량을 연결해 공동제작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공동제작 성공 경험을 살펴보고 새로운 제작 기술 및 스토리텔링을 공동제작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등을 논의했다.

앤 신 패덤 필름 그룹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스토리의 힘으로 확장되는 콘텐츠'를 주제로 발표했다.

글로벌 세션에서는 스티븐 라슬로키 미디어 파트너스 아시아 부사장이 '국제 공동제작 성공 사례와 글로벌 협력의 미래'를 공유했다.

오후에는 두 차례의 토론 세션을 거쳐 인공지능이 콘텐츠 제작 방식을 바꾸는 상황에서 각국의 기술과 제작 경험을 어떻게 공유하고 활용할 것인지와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콘퍼런스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행사 종료 후 다시 보기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방미통위는 해외 방송 공동제작에 대한 국민 관심과 제작자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우수 공동제작물 2편을 선정, 시상했다.

대상에는 제작사 '스튜디오잔치'가 영국과 공동제작한 'ED & RYU: 매드 어바웃 씨푸드(Mad About Seafood)'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한국방송공사(KBS)가 말레이시아·필리핀과 공동제작한 '아세안-코리아 뮤직 페스티벌'(ASEAN-KOREA Music Festival)이 뽑혔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각국의 방송사와 제작자가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힘을 모으면 비용과 위험을 나누고 서로의 강점을 살려 더 넓은 시장에 도전할 수 있다"면서 "방미통위도 방송 공동제작 협정 체결 확대와 방송영상 데이터 구축 사업 등을 통해 공동제작 활성화 및 방송 미디어 산업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미통위는 해외 방송사와 국내 지역·중소방송사의 공동제작도 지원하고 있다. 2024년에는 베트남·폴란드·영국 방송사와 국내 방송사의 공동제작 3편에 제작비를 지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