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통신 끊김 막아라"…통신 3사, 추석 특별소통대책 가동

SKT·KT·LGU+, 24시간 통신망 집중관리…AI 관제 실시, 기지국 증설

사진은 SKT 구성원이 네트워크 관제센터에서 통신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귀성·귀경길과 주요 관광지 등에서 급증할 통신 수요에 대비해 특별 소통 대책을 가동한다. 고속도로·철도역·공항 등 주요 거점의 기지국을 사전 점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관제와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통신 품질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추석 연휴 기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전날인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각 지역 상황실과 연계한 특별 소통 대책을 운영한다.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와 운용·유지보수 협력사를 포함해 연인원 3625명을 투입해 전국 통신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AI 기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대응 체계의 효율도 높인다. 자체 개발한 무선망 AI 운용 시스템 'A-One'(에이원)으로 전국 네트워크 트래픽과 장비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품질 저하 조짐을 조기에 탐지하고 코어망 AI 통합관제 시스템 '스파이더'로 이상 징후를 상시 감시한다.

SK텔레콤은 추석 당일 시간당 최대 데이터 사용량이 평시보다 10.3%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고속도로·국도와 성묘지, 관광·휴양시설 등 트래픽 밀집 지역의 5G·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티맵·에이닷·PASS 등 주요 서비스도 별도 상황실을 운영한다. 국제 로밍 이용자는 평시 대비 최대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해외 사업자와의 협력 및 보안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KT도 추석 전후인 23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까지를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으로 지정한다.

연휴 기간 주요 휴양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는 지역의 5G·LTE 기지국을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한다. 명절 선물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보안 관제도 강화한다.

고속도로와 KTX·SRT 철도역, 공항, 버스터미널 등 교통 거점의 통신 품질을 점검하고 기지국 용량 최적화를 마쳤다.

가을철 태풍 등 기상 악화에도 대비한다. 옥외 기지국 안테나와 통신국사·통신주·철탑 등 시설물 상태를 점검하고 전력 공급이 끊기는 상황에 대비해 이동형 발전 차량과 휴대용 발전기를 전국 주요 거점에 전진 배치했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자율 운영 네트워크 플랫폼 'AION'(에이아이온)을 활용한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전국 고속도로와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위치한 5G·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하고 품질 측정과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와 휴게소 상습 정체 구간 등에는 현장 요원을 배치하고 서울 마곡사옥 종합상황실에서 연휴 기간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한다.

AION을 통해 실시간 트래픽 변화에 대응한다. U+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증가에 대비해 캐시서버 용량도 증설했다.

LG유플러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고객에게 영상통화도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선불폰과 카카오톡·페이스톡 등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하는 영상통화는 무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