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사 AI 분석 환경 구축…'스트래티지 디지털 혁신상' 수상

기업 고객 AX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경쟁력 입증
"AI 기반 데이터 중심 업무 문화 더욱 확산"

행사장에서 KT 플랫폼개발담당 이호재 상무가 수상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 좌측부터 정경후 스트래티지 코리아 지사장, 이호재 KT 상무, 마이클 트린더(Michael Trinder) 스트래티지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전략 담당 부사장.(KT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KT(030200)가 AI(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전사 데이터 활용 체계를 혁신하고, 이를 기업 고객의 AX(AI 전환)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아 '스트래티지 디지털 혁신상'을 수상했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데이터·AI 분석 컨퍼런스 '스트래티지 월드 서울 2026'에서 '스트래티지 디지털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KT가 데이터 플랫폼과 AI 기술을 결합해 전사 데이터 활용 체계를 고도화하고, 이를 기업 고객의 AI 전환(AX) 사업으로 확장한 사례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KT는 전사 임직원의 약 4분의 1이 활용하는 20만여 개의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리포트를 운영 중이다. 이 같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 환경에서는 시스템의 성능과 확장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구성원 누구나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KT 역시 기존 구축형(On-Premise) 환경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활용 방식을 AI 중심으로 혁신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 체계 전반의 현대화에 나섰다.

특히 KT는 리포트 사용 패턴 분석과 사용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업무 중심의 '시맨틱 레이어(Semantic Layer)'를 구축했다. AI가 데이터의 의미와 업무 맥락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데이터 구조를 재설계한 것이다.

행사에서는 KT가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소버린 AI(Sovereign AI)와 데이터 주권의 중요성도 함께 소개됐다.

KT는 소버린 AI 구현을 위해 국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프롬프트 입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의 해외 반출 가능성과 산업별 규제를 고려할 때, 국내 자체 AI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AI 모델의 국내 리전 확대가 AI 확산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재 KT 플랫폼개발담당 상무는 "이번 수상은 KT의 데이터 플랫폼 기술과 AI 활용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임직원 누구나 AI와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AI 기반의 데이터 중심 업무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최근 AI 플랫폼 기업 전환을 선언하며 향후 5년간 AI 인프라에 6조 원, 향후 3년간 정보보안과 네트워크 고도화에 12조 원 등 총 18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AI 에지(Edge), 해저케이블을 확충하고 토큰 팩토리 등 AI 신사업도 육성할 방침이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