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실리콘밸리서 '일하는 방식' 바꾼다
美 스탠퍼드대학교 '아웃사이트D.T' 수강
"실리콘밸리서 얻은 경험으로 고객 가치 높일 수 있도록 지원"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LG유플러스(032640) 직원들이 미국 스탠퍼드대학교를 찾아 고객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다양한 부서가 협업해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업무 방식을 익혔다.
7일 IT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 씽킹 교육 프로그램 '아웃사이트D.T'(OutSight D.T)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참가자들이 일을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을 스스로 고민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하는 방식을 현지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LG유플러스가 실리콘밸리 방문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는 상품과 서비스 기획 과정에서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고,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험해 보는 업무 방식을 사내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디자인 씽킹은 고객에 대한 이해와 공감에서 출발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방법론이다. 스탠퍼드대학교 d.School을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현재 글로벌 기업들의 상품 및 서비스 개발 과정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아웃사이트 D.T.'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스탠퍼드대학교 디자인 씽킹 부트캠프와 현장 연수를 소화한다. 지난 5월 1기 참가자 21명이 실리콘밸리를 찾은 데 이어, 6월 말에는 2기 참가자 12명이 현지에서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방문 전 약 4주간의 사전 교육 과정을 이수한다. 디자인 씽킹의 기본 개념과 주요 기법을 먼저 학습한 뒤, 스탠퍼드 d.School이 운영하는 부트캠프에 참여해해 본격적인 강의와 실습을 거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성원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참가자는 "아이디어의 질이 투입된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달았다.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는 실행이었다"며 기존의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배운 방식을 현업에 적극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LG유플러스는 직원들의 고객 이해도와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아웃사이트D.T 프로그램의 정례화는 물론, 스탠퍼드대학교와의 전략적 협력 확대도 검토 중이다.
양효석 LG유플러스 CHO(부사장)는 "참가자들이 스탠퍼드와 실리콘밸리에서 얻은 값진 경험을 실제 업무에 적용해, 고객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기술력을 ESG 경영 전반에 이식하고 있다. 핵심은 AI 상담 시스템을 통한 서비스 표준화와 정밀한 문의 분석을 통한 맞춤형 대응이다. 사측은 이를 기반으로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전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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