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타링크 요금 OECD 평균 수준…국내 영향 제한적"

KISDI, 스타링크 요금 수준 결정요인 보고서 발간
국내 단기적 영향 제한…중장기 위성통신·6G 발전 촉진

스타링크 안테나. 2023.08.31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의 한국 시장 요금이 OECD 평균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스타링크 요금 수준 결정요인 및 국내 출시에 따른 통신시장에 대한 영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의 스타링크 요금이 주거용 기준 월 8만 7000원이며, 이는 지난해 연평균 환율 기준 61.16달러로 환산된다. 보고서는 이 같은 요금이 OECD 소속 국가 37개국 평균 요금(60.59달러)의 1.01배 수준이라고 짚었다.

현재 OECD 국가 38개국 중 튀르키예를 제외한 37개국에서 스타링크가 상용화된 상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밀도, 도시인구 비율, 소득 수준, ICT 분야 경쟁 수준 등이 스타링크 요금 수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밀도가 낮거나 도시인구 비율(도시화율)이 낮은 국가일수록 스타링크 요금이 더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스타링크가 유·무선 인터넷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더 높은 요금을 책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ICT 분야 경쟁 수준이 낮은 국가일수록 스타링크 요금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타링크가 국내 통신 시장에 미칠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위성통신과 6G 통신 발전을 촉진할 거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보고서는 국내 유·무선 통신망의 높은 커버리지와 가격 경쟁력을 고려할 때, 스타링크는 도서·산간 등 음영지역, 재난 상황, 선박 등 특수 수요 중심으로 활용되는 보완재 성격이 강하다고 짚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