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스페이스 실증 사업 공모…데이터 공유 체계 구축
데이터 이동 없이 활용…보안·보상 기반 구조 설계
의료 1개·일반 3개 과제 지원…AI 전환 촉진 기대
-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정부가 안전한 데이터 공유·활용 체계인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7일부터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스페이스는 여러 기관이 참여하는 연합형 데이터 활용 체계다. 데이터 원본을 외부로 이동시키지 않고 보안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명처리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자 간 합의된 규칙과 보상 체계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데이터 공유를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의료 분야와 일반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의료 분야에서는 병원과 의료 인공지능 기업, 제약사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데이터 스페이스를 구축·운영한다. 정부는 올해 1개 과제를 선정해 56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3년간 168억 원까지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 분야는 데이터 스페이스 기획 중심으로 3개 과제를 선정해 각각 2억 4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 중 최우수 과제 1곳은 향후 2년간 추가로 최대 112억 원을 지원받아 실제 구축·운영 단계로 이어지게 된다.
정부는 데이터 스페이스를 통해 민간이 보유한 고품질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하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의료 데이터를 중심으로 실증을 추진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올해 의료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데이터 공유·활용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그간 민간이 각자의 분야에서 축적한 고품질 데이터의 공유·활용 확대로 이어져 AX 전환 촉진과 AI·데이터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4월 2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세부 공모 내용과 참여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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