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방미통위원장 첫 현장 행보…온라인피해센터 방문

온라인피해365센터·한국인터넷진흥원 상담원 의견 청취
"인력·조직 확충해 온라인 피해 예방 및 구제 지원 강화"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온라인피해365센터를 방문해 상담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5.12.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온라인 이용자 피해 관련 기관에 차례로 방문하며 첫 현장 행보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29일 사이버금융범죄와 불법스팸 등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온라인피해365센터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서울분원)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상담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9일 취임 이후 첫 현장 행보다. 온라인 이용자 피해 문제 해소에 힘을 싣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날 온라인피해365센터에 방문한 김 위원장은 상담원에게 피해 접수 방법과 접수 현황, 만족도 조사 여부 등을 물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온라인 미디어 환경이 복잡다단해지다 보니 이용자 불편 사항이 생기고 사각지대의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센터가 생긴 걸로 생각한다"며 "개선 사항을 마련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KISA를 방문해 올해 이동통신사의 대형 해킹 사고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과 관련한 불법스팸 현황을 점검했다. 또 이통 3사와 삼성전자가 제공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불법스팸 필터링 서비스를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며 "방미통위는 앞으로도 유관기관·전문가와의 소통·협력 확대, 법적 기반 마련, 인력·조직 확충 등을 통해 신규 피해사례에 대한 예방과 피해구제 지원을 강화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