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원장 후보자 "조직 안정화 최우선…野 위원 추천 당부"

국민의힘 향해 방미통위 위원 추천 촉구…"속히 조직 안정화"
방송3법 후속 조치·YTN 최대주주 승인 취소 판결 대응 언급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인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4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인근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1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초대 방송통신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지목된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이 완료되면 하루빨리 위원회 조직을 안정화하고 방미통위가 국민 생활과 국민 경제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4일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임시사무실 첫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후보자 지명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새로 출범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초대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들 모두가 차별 없이 공정하게 행복을 추구하는 안전하고 자유로운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방미통위가 당면한 현안으로 '조직 안정화'와 '위원 구성'을 들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저와 머리를 맞대고 같이 방미통위를 국민소통위원회로 만드는 데 같이 함께해주실 훌륭한 위원님들을 하루속히 저의 청문과 병행해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방송 3법 후속 조치 마련, YTN 최대주주 승인 취소 판결 대응, 허위조작정보 관련 입법 및 집행 등도 주요 현안으로 거론했다.

아울 김 후보자는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미디어 규제 개선을 위한 국정과제로 제시한 '미디어발전위원회'(가칭)를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행정 수요를 잘 수렴하고 사회적 대타협 분위기에서 국민과 국가 전체를 위한 방송 미디어 통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게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정계, 우리 위원회를 포함한 모든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미디어발전위원회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