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방송사, 재난대응체계 점검…방송송출 중단 상황 가정

방미통위, 정부과천청사·MBN 본사서 방송재난 대응 합동 훈련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3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방송재난 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방미통위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정부와 방송사가 지진·재난 등 재난으로 인한 방송 송출 중단 상황을 가정해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3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와 MBN 서울 본사에서 '2025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 일환으로 방송 재난 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방미통위, MBN, 서울 중부소방서, 서울시 중구청, 서울 중부경찰서 등 18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 사태에 이어 MBN 사옥에 화재가 발생한 재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관계기관과의 실시간 상황 보고 체계 구축 △재난방송 요청 및 신속한 방송 기능 복구 조치 등을 중점으로 점검이 이뤄졌다.

방미통위 측은 "이번 합동 훈련으로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재난 상황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안정적인 방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