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튜디오지니, 글로벌 무료 스트리밍 시장 진출
FAST 서비스 '삼성TV 플러스'에 국내·외 신규 채널 12개 개설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KT(030200) 그룹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KT 스튜디오지니가 삼성전자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서비스 '삼성TV 플러스'에 12개 신규 채널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한 채널은 국내 드라마 채널 10개와 해외 영화·드라마 채널 2개다. 이를 통해 스튜디오지니는 국내 FAST 채널을 기존 2개에서 12개로 늘리고, 해외 FAST 채널 운영을 시작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FAST는 인터넷만 있으면 스마트TV, 셋톱박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말한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달리 광고를 보면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이를 기반으로 주로 북미권에서 주요 매체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신규 채널에는 '나의 해리에게', '마당이 있는 집' 등 스튜디오지니 오리지널 드라마가 대거 편성됐다. 스튜디오지니 오리지널 콘텐츠를 FAST 채널에 유통하는 첫 사례다.
또 스튜디오지니는 미국·캐나다·영국·호주·뉴질랜드 등 주요 해외 시장에 K-콘텐츠 영화·드라마 채널을 선보이며 글로벌 FAST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정근욱 KT 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이번 FAST 채널 확대는 IP의 직접 유통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앞으로 FAST 플랫폼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유통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스튜디오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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