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선생님 추천"…KT, 실시간 온라인 수업 '크루디' 출시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KT는 초등생 대상의 라이브 교육 서비스 '크루디'(Crewdy)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크루디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다.

학생들이 혼자 알아서 학습해야 하는 기존 수업과는 달리 실시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습 능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서비스의 주요 기능은 △실시간 수업 및 예∙복습 △인공지능(AI) 학습 모니터링 △AI 기반 매칭∙추천 △맞춤 피드백 △실시간 첨삭 및 퀴즈&테스트 △리워드(활동 스티커) 제공 △학부모 실시간 카카오톡 알림서비스 등이다.

AI 기반 기능으로 참여 학생들의 집중도와 참여도 데이터를 분석∙제공해 수업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예컨대 수업 중 평균 발화량이 적은 학생에게 참여를 유도하거나 자리 이탈이 잦은 학생에게 주의를 주는 식이다.

매칭∙추천 기능의 경우 MBTI와 DISC 등 성격유형 검사를 통해 성향이 맞는 학생과 선생님을 AI로 매칭해준다.

KT는 크루디 플랫폼을 직접 운영하고 자체 선발∙검증 프로세스를 개발해 전문교사를 확보한다. 아울러 국내 대표 교육기업 △대교 △천재교육 △메가스터디 △째깍악어 등과 제휴∙협력해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달부터는 독서 논술 영역을 중심으로 창의·융합 수업을 선보인다. 향후 다양한 교육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통해 정규 교과목까지 커리큘럼을 다각화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또한 국내 유일 화상 언어 재활 플랫폼 운영사 '언어발전소'와 함께 비대면 언어 훈련 커리큘럼을 독점 편성한다. 일부 주간지, 단행본 교재를 신규 커리큘럼으로 편성하는 등 기존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콘텐츠 영역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크루디 론칭을 기념해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를 오는 9월말까지 진행한다. 오는 12월말까지 정규 수업 결제 시 첫달에 9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박정호 KT 커스터머DX사업단 상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기반의 교육은 이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금보다 발전된 온라인 학습의 ‘새로운 표준’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KT가 보유한 AI 기반의 에듀테크 역량으로 많은 전문 교육기업들과 협력하여, 기존 오프라인 교육 환경을 넘어 맞춤형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g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