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메가프로젝트 회의에 中企도 참여…이소영, 李대통령에 건의

29일 국무회의 직후 건의…3차 회의 첫 참석
민관합동 회의에 중소기업 대표 참여 추진…"구체화 단계"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 중기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대기업 관계자 중심으로 이뤄진 민간 참석 범위도 중소기업 대표를 참여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1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를 마친 후 이 대통령에게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중기부와 중소기업의 참여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 대통령이 장관 참석을 즉석에서 지시했고 이 장관은 당일 오후 열린 제3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 참석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당초 중기부는 참석 대상이 아니었다"며 "장관이 국무회의를 마친 뒤 이 대통령께 직접 건의했고 그날 오후 열린 3차 회의부터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 뉴스1 김성진 기자

이 장관은 지명 이후부터 국가 성장전략에 중소기업의 역할을 반영해야 한다는 뜻을 밝혀왔다. 지난달 15일 인사청문회에서도 3대 메가프로젝트와 7대 시드 프로젝트,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이 대기업 중심 사업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분야에서 중소벤처기업이 맡을 역할과 필요한 지원을 전략 수립 단계부터 구체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월부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매달 주재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3차 회의에서는 사업 추진 상황과 함께 주거·교육·의료 등 지역 정주 여건과 산업단지 조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앞으로 중소기업 측 관계자의 참석을 검토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그동안 대기업만 참석했던 회의에 중소기업을 대변할 수 있는 기업도 참석하도록 하자는 말씀이 있었다"며 "아직은 구체화 단계"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