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타협 불가"…우희종 마사회장, 추석 앞두고 오수처리장 점검
밀폐공간·화학물질·설비 등 위험요인 집중 점검
협력사·지역기업 10곳 안전보건 교육…위험성평가 역량 지원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마사회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CEO 주관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주요 시설의 사고 위험요인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협력사와 지역 중소기업까지 안전보건 지원 범위를 넓혀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는 이달 1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안전근로협의체 및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우희종 한국마사회장 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우 회장과 관계자들은 렛츠런파크 서울 오수처리장을 찾아 밀폐공간 작업 안전관리 체계와 화학물질 취급 절차,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관리 현황 등을 살폈다. 시설·설비의 안전 상태와 사고 예방 조치 이행 여부도 집중 점검했다.
오수처리장은 산소 결핍과 유해가스 노출, 화학물질 취급 등 산업재해 위험요인이 있는 시설이다. 마사회는 밀폐공간 작업 전 산소·유해가스 농도 측정 여부와 보호구 착용, 작업 절차 준수 등을 중심으로 현장 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렛츠런파크 서울 오수처리장은 하루 최대 2300톤의 오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현재 일평균 약 700톤을 화학·생물학적 공정을 통해 처리하고 있으며, 정화된 물은 경주로 살수와 조경용수 등에 활용한다. 마사회는 처리수를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적용되는 수질 기준에 맞춰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회장은 지난달 노조 대표들과 경주로와 고객안전 부서와 마권·전자마권 발매, 불법경마 단속 현장을 돌며 근무자 의견과 개선 과제를 청취했다. 마사회는 당시 수렴한 현장 의견을 관련 부서와 공유해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협력사의 안전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병행했다. 마사회는 이달 16일 '안전보건 상생협력 세미나'를 열고 협력사와 지역기업 등 10개사를 대상으로 위험성평가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보건 제도 개정사항, 사업장별 안전 관리 사례 등을 공유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협력사가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보건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안전 관리 사례를 공유하며 각 사업장의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사업장의 최우선 가치이자 기관 경영의 기본"이라며 "안전 관리가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협력사 및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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