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방산·반도체까지"…디캠프, 기술 자립 딥테크 10곳 선정
우주광통신·소형원자로·BMS 반도체 등 첨단 산업군 집결
12개월 성장 진단·투자 연계 지원…딥테크 상용화 지원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디캠프가 우주·항공과 방산, 피지컬 AI 로봇, 반도체, 소형원자로(SMR)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한데 모았다. 장기간의 기술개발과 실증, 양산 자금이 필요한 딥테크 기업의 사업화 문턱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디캠프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플랫폼이다. 제품·서비스를 출시한 프리시리즈A~시리즈A 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입주공간, 멘토링, 대·중견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사업 연계,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디캠프는 스케일업 프로그램 '디캠프 배치' 8기에 딥테크 스타트업 10개사를 선정했다.
이번 기수는 우주·항공·방산·로봇·에너지·반도체·헬스케어·친환경 소재 등 첨단 제조·인프라 기술에 집중했다. 선정 기업은 레오스페이스, 비즈(BEES), 서울다이나믹스, 스텝랩, 아나배틱세미, 위드로봇, 인세라솔루션, 제이제이앤컴퍼니스, 카텍에이치, 기프트쉐드다.
레오스페이스는 소형·초소형 저궤도 위성용 광학·광통신 탑재체를 개발한다. 스텝랩은 위성 발사·운용에 필요한 분리·사출·전개 메커니즘을 개발하고 있다.
인세라솔루션은 우주·방산 분야에서 레이저 빔의 방향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고속정밀조향거울(FSM)을 상용화하고, 위성 간 광통신 등에 필요한 표적 지향·포착·추적(PAT)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비즈는 초소형원자로 'BeSMART'를 개발하고 있다. 검증된 원자로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이고 원격 자율운전, 디지털트윈 등을 접목해 데이터센터와 도서·산간지역, 국방 등 분산형 전력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제조 현장 혁신을 겨냥한 로봇·반도체 기업도 이름을 올렸다. 서울다이나믹스는 조선·건설·물류 현장의 고중량 비정형 작업을 수행하는 피지컬 AI 기반 자율 작업 모빌리티 로봇을 개발한다. 위드로봇은 제철소·반도체 공장·발전소 등 사람 접근이 어려운 현장에서 화재·누수·가스 유출 등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산업 안전 로봇 설루션을 제공한다.
아나배틱세미는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디캠프는 기업별 성장 방향을 진단한 뒤 12개월간 맞춤형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에이벤처스, 아이엠투자파트너스, 인터밸류파트너스,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등 딥테크 전문 벤처캐피털(VC) 5곳도 기업 선발과 투자 검토에 참여했다.
디캠프 관계자는 "딥테크 기업은 기술 고도화만큼이나 초기 시장 진입과 사업화 역량이 중요하다"며 "기업별 성장 단계에 맞춰 투자와 사업 협력 기회를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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