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계 "추석의 온기, 동네 전통시장·골목상권과 나눠 달라"
소공연, 추석 맞아 대국민 담화문…"명절 선물은 전통시장·골목상점에서"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가 장기화한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까지 이어지는 상황 속 동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전통시장을 이용해 줄 것을 호소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20일 추석맞이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이번 추석 골목상권에 따뜻한 희망을 더해 달라"고 전했다.
송 회장은 "올해 추석을 맞는 소상공인들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무겁다"며 "장기화한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소비심리 위축에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까지 이어지면서 골목상권은 좀처럼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건비와 높은 원자재비, 임대료와 공과금, 금융비용까지 어느 하나 오르지 않은 것이 없다"며 "매출이 조금 늘어도 각종 비용을 제하고 나면 정작 손에 쥐는 것은 거의 없다는 것이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라고 말했다.
최근 경기 회복을 나타내는 지표가 나오고 있지만 골목상권에서는 이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것이 소공연의 설명이다. 이들은 소상공인의 위기를 단순한 매출 부진이나 개별 사업자의 어려움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폐업 전 버틸 수 있는 경영환경 조성 △안전한 폐업 지원 △재도전 기회 제공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폐업하기 전에 버틸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들고, 불가피하게 폐업하더라도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하며, 다시 일어서려는 소상공인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일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들에게는 추석 연휴 기간 지역 소상공인 매장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 회장은 "이번 추석, 가족과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우리 동네 소상공인에게도 나누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명절 선물은 가까운 전통시장과 골목상점에서 준비해 주시고,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와 모임도 동네 식당과 작은 가게를 찾아달라"고 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작은 소비 하나하나가 어려움을 견디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다시 가게 문을 여는 힘이 되고, 골목상권에는 새로운 활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송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 역시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적극 전달하고, 소상공인이 열심히 일한 만큼 정당한 결실을 얻을 수 있는 경영환경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대한민국 민생경제도 다시 힘차게 일어설 수 있다"며 "이번 추석,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발걸음이 우리 동네 가게와 전통시장으로 이어져 골목마다 다시 희망의 불빛이 환하게 밝혀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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