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상생 모두 잡는다"…소진공 노사, 망원시장서 추석 장보기

3분기 노사협의회에 직원들 참여 확대…성수품 구매·상인 애로 청취
인태연 이사장 "열린 소통으로 함께 답 찾는 노사문화 만들 것"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2026년 3분기 노사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노사협의회를 공개 방식으로 열고, 노사 대표가 함께 전통시장을 찾아 추석 장보기에 나섰다. 내부 소통을 넓히는 동시에 전통시장 소비 촉진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소진공은 전날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2026년 3분기 노사협의회를 열고 서울 망원시장에서 노사합동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노사협의회는 기관장과 노동조합 관계자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회의 과정에 참석했다.

소진공은 협의회에서 주요 안건과 노사 간 논의 과정을 구성원과 공유하고, 서로의 입장과 고민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과 노조 관계자들은 망원시장을 찾아 제수용품과 성수품을 직접 구매했다. 인 이사장은 시장을 둘러보며 명절 성수품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살피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구매한 물품은 망원1동 주민센터를 통해 송백·서림·대주·오칠 경로당 등 인근 4개 경로당의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추진 중인 전통시장 소비 진작 대책과도 맞물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부터 20일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를 월 10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한시 확대했다.

일반 구매 한도인 100만 원에는 7% 할인율이 적용되고, 특별히 추가된 20만 원에는 10%를 할인한다. 월 최대 한도를 모두 구매할 경우 소비자는 120만 원어치 상품권을 111만 원에 살 수 있어 최대 9만 원을 절감할 수 있다.

소진공은 노사 간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조직 경쟁력을 높이고, 현장과의 접점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 이사장은 "노사협의회를 공개한 것은 정해진 결과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과정에서 서로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의견을 나눴는지 직원들과 함께 살펴보자는 의미"라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서 신뢰가 시작되는 만큼 열린 소통을 통해 함께 답을 찾아가는 노사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