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우연 아닌 구조"…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모두의창업 성장의 공식' 출간

씨엔티테크 운영 2만여개 보육·600개 이상 투자 경험 집약
진단·역량·집중·협력·핵심가치, 지속 성장 위한 '키스톤' 제시

모두의 창업 성장의 공식. 출판사 박영사(씨엔티테크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국내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315040)의 전화성 대표가 20년 넘는 창업·투자 경험을 토대로 스타트업의 성장 조건을 정리한 '모두의 창업, 성장의 공식'을 펴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박영사는 전 대표의 창업 경영서 '모두의 창업, 성장의 공식'을 서강비즈니스북스 시리즈로 출간했다.

책은 진단(Consultation)·역량(Capacity)·집중(Concentration)·협력(Collaboration)·핵심가치(Core Value) 등 다섯 요소로 구성한 '키스톤 5C 모델'을 중심으로 한다.

아치 구조의 하중을 지탱하는 쐐기돌인 키스톤처럼 다섯 요소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스타트업이 단기 생존을 넘어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책은 프롤로그와 7부 20개 장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스타트업 다수가 시장에서 사라지는 이유와 성공 기업의 공통점을 짚는다. 2~6부에서는 진단·역량·집중·협력·핵심가치 등 5C를 실제 사례와 함께 다룬다.

마지막 7부에서는 AI가 바꾸는 창업 환경, ‘1인 유니콘’의 가능성,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미래를 조망한다.

전 대표는 2003년 푸드테크 기업 창업을 시작으로 기업가와 투자자의 길을 걸어왔다. 씨엔티테크는 2012년 액셀러레이터 사업에 진출한 후 2만 개 이상 스타트업을 보육하고 600개 이상 기업에 투자했다. 누적 투자금은 1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장에서 수천 개 기업을 관찰하며 뛰어난 기술이나 창업자 개인의 역량만으로 스타트업 성공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기술력이 있어도 고객이 겪는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지 못하면 시장의 선택을 받기 어렵고, 유능한 창업자라도 조직과 실행 체계를 만들지 못하면 성장세를 이어가기 힘들다는 진단이다.

반대로 고객과 시장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이를 실행할 역량을 갖춘 뒤 한정된 자원을 핵심 과제에 집중한 기업은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 외부 파트너·투자자·구성원과 협력 구조를 만들고 조직 고유의 핵심가치를 지킨 기업은 위기 뒤에도 회복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전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 조직을 맡은 사람, 투자자 모두 결국 '왜 어떤 기업은 성장하고 어떤 기업은 멈추는가'라는 질문 앞에 선다"며 "이 책이 각자가 자신의 답을 찾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