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2판 9990원"…소진공, 추석 앞두고 동네슈퍼 가격 경쟁력↑

시중가보다 31.9% 저렴…하나금융·소공연 손잡고 12만판 공급
착한소주·만땅맥주 잇는 상생 3탄…추석 물가·골목상권 동시 겨냥

왼쪽부터 권혁환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990원 착한소주'와 '만땅맥주'에 이어 계란을 앞세운 세 번째 골목상권 상생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 한편, 대형 유통업체·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와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기 쉬운 동네슈퍼의 고객 유입과 매출 회복을 돕겠다는 취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소진공은 하나금융그룹·소상공인연합회와 '동네슈퍼 착한계란 공급을 통한 물가 안정화 지원 협약'을 맺고 전국 동네슈퍼 약 4000곳에 'the착한계란' 12만 판을 공급한다.

소비자 판매가는 계란 30개들이 2판(60개)에 9990원으로 지난 4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8월 계란 3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7332원이다. 같은 수량을 일반 소비자가로 환산하면 the착한계란이 31.9% 저렴한 수준이다.

계란 산지가격이 하락했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달 1일 기준 특란 30개 소비자가격은 7228원으로 평년 동월보다 9.8% 높았다.

왼쪽부터 권혁환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이호성 하나은행 은행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이번 사업은 동네슈퍼에서만 계란을 저렴하게 공급해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의 집객·매출 증대 효과를 함께 노린다.

하나금융은 상생기부금을 출연해 계란 세척·검란·선별 등 작업비와 전국 물류 수송비를 지원한다. 소공연은 회원사인 전국 중소슈퍼마켓 체인 유통망을 활용해 상품 입점·판매를 돕는다. 소진공은 가격 표시와 공정거래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대국민 홍보와 사업 수행 관리를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산지 양계장 20곳을 선별하고 산지부터 중간 유통 단계까지의 마진을 최소화해 판매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소진공은 지난 4월 990원 착한소주, 6월 1700원 만땅맥주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계란을 세 번째 상생 품목으로 선정했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the착한계란은 소진공의 주도적인 기획력을 기반으로 금융기관의 상생기부금 출연과 소상공인 단체의 실행력이 결합된 상생협력의 결실"이라며 "협약을 통해 골목상권의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