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한 알까지 지킨다"…대동, 신형 콤바인 DSF85 선봬
예취·이송·탈곡·선별 전 과정 고도화…유실·깨짐 최소화
저속 탈곡·스마트 셀렉터 적용…4방향 수평 제어까지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대동(000490)이 콩 수확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실과 파손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신형 콤바인 'DSF85'를 출시했다. 논콩 등 전략작물 재배가 확대됨에 따라 수확량과 상품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작물 맞춤형' 장비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의 콩 수확 특화 전투입 콤바인 DSF85는 예취·이송부터 탈곡·선별까지 콩 수확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실과 깨짐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콩은 수확 과정에서 꼬투리가 떨어지거나 이송 중 기체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 탈곡 과정에서 과도한 충격을 받으면 종실이 깨져 상품성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DSF85는 예취부 유입 구조, 이송 중 유실 방지 기능, 저충격 탈곡과 단계별 선별 기능을 적용해 이 같은 손실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DSF85는 칼날 위치를 조정해 베어낸 콩 줄기가 기체 안쪽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오도록 했다. 작물을 모아주는 릴은 콩의 생육 상태와 포장 여건에 따라 속도를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예취부와 이송 구간에는 흙빠짐망을 적용했다. 콩과 함께 들어온 흙과 검불을 탈곡 전에 미리 걸러내 탈곡·선별 부담을 낮추는 구조다.
이송 통로에는 쓸림 방지턱을 배치해 콩이 이동 과정에서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줄였다. 콩을 탈곡부까지 안정적으로 옮기면서 불필요한 이물질은 먼저 분리하는 방식이다.
탈곡부는 콩에 전달되는 충격을 낮추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탈곡통 회전 속도를 낮춰 줄기와 꼬투리에서 콩을 분리할 때 종실 깨짐을 억제했다.
분리된 콩은 새로 적용한 '스마트 셀렉터'를 거친다. 스마트 셀렉터는 줄기와 잎 등 비교적 큰 이물질을 1차로 걸러낸다. 이어 곡물과 이물질을 분리하는 채프는 간격을 5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작물 상태에 맞춰 선별 강도를 조정할 수 있다. 보조 채프도 추가해 정선 성능을 보완했다.
수확 중 콩 줄기나 작물이 예취부 또는 이송부에 막히면 운전석에서 역회전 기능을 작동해 신속히 배출할 수 있다. 막힘을 해소하기 위해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기체 밖으로 나와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농번기 작업 지연도 최소화할 수 있다.
전·후·좌·우 수평제어 기능은 경사진 밭에서도 기체 균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곡물탱크는 1570l 대용량으로 구성해 곡물을 비우기 위해 작업을 멈추는 횟수도 줄였다.
정부의 전략작물 육성 정책과 쌀 수급 사전관리 체계 강화로 논콩 재배 확대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감병우 대동 개발부문장은 "농업 환경과 재배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기계도 작업 효율을 넘어 작물과 현장에 얼마나 정교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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