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지원금 사용 기한 'D-8'…소상공인계 "마지막까지 지역 소비에 힘"
미사용 잔액 약 950억…31일 종료로 자동 소멸
연 매출 30억 이하 가맹점 등 사용처 확인해야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기간이 오는 31일 종료된다. 기한 내에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자동으로 소멸한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3조 5492억 원 가운데 3조 4542억 원이 사용돼 전체 지급액의 97.3%가 소진됐다.
아직 사용되지 않은 지원금은 약 950억 원으로, 해당 잔액은 오는 31일 밤 12시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멸돼 이후에는 사용할 수 없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고유가·고환율·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경제 부담을 덜기 위해 총 6조 1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됐다. 전국 17개 시도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사업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를 목표로 했다.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집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효과에 따르면 2차 지원금 지급 이후 3주간(5월 18일~6월 7일) 전국 사업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지역별로 부산(+16.0%), 경남(+14.7%), 대구(+14.0%), 인천(+13.8%) 등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사용처가 제한돼 이용 전 확인이 필요하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은 경우 연 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나 선불카드로 지급받은 경우에도 유흥·사행 업종 등을 제외한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읍·면 지역의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지역소비자생활협동조합, 아름다운가게 등 일부 시설은 매출액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 업계 관계자는 "동네 가게와 전통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현명한 지역 소비로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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