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 리빙·방산 앞세워 상반기 영업익 27.5억 '턴어라운드'

냉감침구·신소재로 리빙 수익성 회복…차량 방호 설루션 사업 확장
웰크론한텍 PF 우발채무 리스크 해소로 재무 부담 낮춰

웰크론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웰크론(065950)이 리빙과 방산을 양축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냉감침구를 비롯한 계절성 리빙 제품 판매 호조와 고부가 신소재 확대가 본업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냉감침구·신소재로 리빙 수익성 회복

웰크론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311억 4000만 원, 영업이익 27억 5000만 원, 당기순이익 140억 9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 493억 원, 영업이익 12억 8000만 원을 거뒀다.

이번 흑자전환은 리빙과 방산 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주효했다. 리빙 부문에서는 고기능성 냉감침구 등 여름철 시즌 제품의 판매가 늘었고, 프리미엄·고부가 신소재 라인업 확대가 이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웰크론은 '세사'(SESA)와 '세사리빙' 브랜드를 중심으로 백화점·대리점·온라인 등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을 적용한 침구 제품을 앞세워 일본·대만·중국 등 해외 시장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

방산 사업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웰크론은 기존 개인 방호장비에서 차량·함정용 부가장갑 등 방호 살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차륜형 장갑차 'ANOA3'용 총탄·지뢰 방호키트 시제품 공급을 추진하는 등 해외 방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방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40~5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방산 비중은 약 25% 수준이다.

PF 우발채무 해소…부채 312억 줄여

연결 순이익의 대폭적인 흑자전환에는 웰크론한텍(076080)의 PF 리스크 해소 효과도 반영됐다. 웰크론한텍은 시화MTV 개발사업과 관련해 최대 424억 5000만 원 규모의 PF 대출 원리금 채무인수 위험에 노출돼 있었지만, 대주단으로부터 최종 채무면제 확인을 받으면서 관련 우발채무를 털어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반영했던 충당부채 환입이 영업외수익에 반영됐다. 웰크론의 연결 부채총계는 지난해 말보다 약 312억 원 감소한 2375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도 444.9%에서 올해 6월 말 322.1%로 122.8%포인트(p) 낮아졌다.

웰크론한텍은 PF 부담을 덜어낸 뒤 KB골든라이프케어 북위례 빌리지 신축공사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799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47.93%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8년 10월까지다.

웰크론 관계자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리빙 및 방산 부문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고강도 내실경영을 통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며 "지난해까지 회사의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했던 우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고 재무 건전성이 대폭 격상된 만큼, 하반기에는 AI 및 DX 기반의 업무 효율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