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중소기업 재직자 'AI아카데미' 시범 운영…AI 인재 양성

생성형 AI·데이터 분석 등 실무교육…8월 매주 토요일 총 4회 진행
제조·바이오·소부장·항공방산 AI 계약학과 10개 선정

AI아카데미 1차 교육의 모습. (중진공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중소기업 재직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AI아카데미'를 시범 운영한다.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내년 3월 본격 운영되는 산업특화 AI 계약학과와 연계해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끌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진공은 지난 1일 한국공학대학교 산학융합관에서 AI아카데미 1차 교육을 실시했으며 오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AI아카데미는 중소기업 재직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산업특화 AI 계약학과의 본격적인 학위과정 운영에 앞서 교육 모델을 사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특화 AI 계약학과는 산업 현장에 대한 전문성과 AI 활용 능력을 함께 갖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이번 교육에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재학생 30여 명이 참여하며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교육과정 기획과 운영을 지원한다. 교육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다.

1차 교육에서는 생성형 AI와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최신 동향을 비롯해 제조업 분야 AI 활용 사례와 재직자 관점에서 AI를 적용할 수 있는 업무 발굴 등을 다뤘다.

교육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표와 이미지를 작성하는 등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실습도 진행했다.

향후 교육에서는 제조 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불량률과 납기, 재고 분석을 비롯해 생성형 AI 기반 보고서 작성과 업무 유형별 프롬프트 설계 등을 단계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마지막 과정에서는 기업 현장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도 진행한다.

교육생들이 팀을 구성해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직접 발굴한 뒤 데이터 분석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원인과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 결과는 전문가 멘토링과 팀별 발표를 거쳐 보완하고 실제 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화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AI아카데미 시범 운영 결과를 향후 산업특화 AI 계약학과 교육과정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중진공은 올해 제조와 바이오, 소재·부품, 항공방산 등 주요 산업과 AI를 융합한 산업특화 AI 계약학과 10개 학과를 신규 선정했다. 각 대학의 교육과정 준비와 학생 모집을 지원한 뒤 2027년 3월부터 본격적인 학위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시범 과정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산업특화 AI 계약학과와 연계해 중소기업의 자생적인 인공지능 전환을 이끌 실무인재를 지속해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