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직원 개인정보 보호 강화…'안심번호 서비스' 시범 도입
8월부터 전국 지역본부·센터 대상 운영…050 가상번호로 상담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현장 상담 직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가상번호 기반의 '안심번호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3일 소진공에 따르면 공단은 이날부터 전국 12개 지역본부와 80개 지역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안심번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안심번호 서비스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화나 문자 상담을 할 때 개인 휴대전화 번호 대신 '050'으로 시작하는 가상번호를 자동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직원 개인 연락처 노출을 방지하고 보다 안전한 상담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최근 공공기관 현장 직원들이 민원 상담 과정에서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사용할 경우 사생활 침해나 퇴근 후 연락 등 개인정보 노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소진공은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직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현장 방문이나 출장 업무 시 개인 휴대전화 대신 안심번호를 사용할 수 있어 개인정보 노출을 예방할 수 있다. 또 퇴근 이후나 휴일에는 사생활을 보호받아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도 직원 개인 연락처를 별도로 저장하거나 관리할 필요 없이 안심번호를 통해 상담과 각종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안심번호 서비스는 올해 8월부터 12월 말까지 약 5개월간 시범 운영된다. 소진공은 운영 결과와 이용률,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직원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안정적인 정책 지원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직원 보호와 소상공인의 편의를 함께 높일 수 있는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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