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뱅킹 연다"…웹케시, IBK·NH농협 'AI 전환' 잇단 수주
금융 AI 에이전트 전환 성과 기대감…레퍼런스 확대
IBK 약 87억 1단계 사업 따내…LG CNS·핑거와 컨소시엄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웹케시(053580)가 IBK기업은행 디지털뱅킹 개편 사업을 따내며 은행권 AI 전환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NH농협은행에 이어 IBK기업은행까지 레퍼런스를 확보하면서 '금융 AI 에이전트' 전환 사업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웹케시는 최근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AI 사업설명회'를 열고 금융·공공·기업 시장을 겨냥한 '5대 금융 AI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회사는 △에이전트뱅킹 △재정 AX △AXPort △경리365 △AI MIS 등을 앞세워 올해를 금융 AI 매출 창출 원년으로 삼고 2030년까지 관련 매출 5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앞서 웹케시는 IBK기업은행의 아이비케이시스템과 약 87억 2000만 원 규모의 'IBK 디지털뱅킹 리빌딩 1단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 사업은 IBK기업은행이 추진하는 3단계 디지털뱅킹 로드맵의 첫 단계로 향후 서비스 확장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웹케시는 LG CNS·핑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입찰에 참여했다. 이들과 △디지털 플랫폼 구축 △i-ONE Bank Global 재구축 △AI뱅킹 서비스 구축 등을 맡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를 단순 시스템 통합(SI) 계약을 넘어 웹케시의 사업 구조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보고 있다. 웹케시는 지난해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 전환을 선언한 뒤 자금관리 설루션의 AI 에이전트화를 추진해 왔고 올해 들어 은행권 프로젝트를 잇달아 확보하고 있다.
NH농협은행과는 기업 고객이 자연어 대화로 수신·여신 정보를 조회하고 비교·분석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반 조회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최근 금융권 전반에서도 AI 에이전트 도입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업무 시스템 전반에 175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대형 AX 사업에 착수했다. 다른 시중은행들은 고객 상담과 여신 심사, 자산관리 영역까지 AI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웹케시가 확보한 IBK와 농협 사례는 향후 추가 수주 경쟁에서 유효한 레퍼런스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그동안 축적해 온 금융 서비스 구축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확장성 높은 디지털뱅킹 기반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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