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로 비만 잡는다"…헥토헬스케어, 식약처 개별인정

유산균 'BN-202M' 개발…식약처 '체지방 감소 기능성' 승인
비임상·SCI 논문·개별인정까지 체지방 감소 근거 축적

헥토헬스케어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마이크로바이옴을 앞세운 헬스케어 기업의 연구개발 스토리가 '개별인정형 체지방 감소 유산균'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지고 있다.

헬스케어 기업 헥토헬스케어는 자체 개발한 복합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BN-202M'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받아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인정번호 제2026-22호)로 승인됐다고 16일 밝혔다.

BN-202M 체지방 감소 효과, 비임상 학술지 게재

개별인정형 원료는 기업이 독자 개발한 원료에 대해 인체적용시험과 안전성, 기능성 등 과학적 근거를 종합 심사해 식약처가 기능성을 부여하는 제도다. 업계에선 원료 개발과 임상, 규제 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건강기능식품 분야 핵심 기술 경쟁력 지표로 평가한다.

BN-202M은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분리한 락티카세이바실러스 파라카세이(Lacticaseibacillus paracasei) BEPC22와 락티플란티바실러스 플란타룸(Lactiplantibacillus plantarum) BELP53을 조합한 복합 프로바이오틱스다. 헥토헬스케어는 자체 보유 300여 종의 균주를 대상으로 지방 대사 개선 효과와 균주 간 상호작용을 비교 분석해 두 균주를 최종 선별했으며, 일일 섭취량은 500억 CFU로 설계했다.

비임상 단계에서 BN-202M은 고지방 식이로 유도한 동물 모델에서 체지방 축적 감소와 지방조직 크기 감소, 장내 미생물 구성 변화 등과 관련된 지표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관련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 학술지 '식품과 기능'(Food & Function)에 게재되며 장내 미생물 환경을 조절하는 유산균 조합이 비만 억제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과체중 성인 150명을 대상으로 한 12주 무작위배정·이중맹검·위약대조 인체적용시험에서 BN-202M 섭취군은 체지방량과 체지방률, 내장지방 면적, 체중, 체질량지수(BMI) 등이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감소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체지방 관리로 확장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보유한 개별인정형 원료는 대두배아추출물 복합물과 식물성 유지 디글리세라이드 등 지방 대사 계열 원료에 더해,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 B-3와 락토바실러스 BNR17, L. plantarum ATG-K2 등 프로바이오틱스 계열 원료가 차례로 늘고 있다.

헥토헬스케어는 이번 개별인정을 계기로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를 통해 축적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역량을 체지방 관리 분야로 확장, 자체 기능성 원료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신금주 헥토헬스케어 연구개발본부 상무는 "BN-202M은 300여 종 후보 균주 스크리닝부터 비임상 연구, 인체적용시험, 국제 학술지 게재,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까지 이어진 연구개발의 전 과정을 집약한 성과"라며 "축적된 근거를 기반으로 소비자 신뢰를 최우선에 둔 기능성 원료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