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파모+엔비디아 프리미엄' 슈퍼브AI, 기술특례 상장 준비 속도
삼성증권→미래에셋 주관사 전환…"독파모 참여와 별도 트랙"
시드~프리IPO 누적자금 약 630억…기술·인재 확보에 투입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비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슈퍼브에이아이가 비전 AI 올인원 플랫폼과 누적 630억 원 규모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술특례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자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은 정부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기술·사업 저변을 넓히는 별도 트랙으로 운영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미지·영상·3D 라이다 등 비전 데이터를 판독·식별하는 컴퓨터 비전 AI와 이를 개발·운영하는 올인원 SaaS '슈퍼브 플랫폼'을 앞세워 제조·물류·모빌리티 현장에 특화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 설계부터 라벨링 자동화, 학습 데이터 선별, 모델 학습·진단·배포까지 AI 개발 사이클 전체를 지원하는 엔드투엔드(E2E)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3500건 이상의 산업 특화 AI 프로젝트 경험을 축적하며 제조·물류·보안·관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슈퍼브에이아이의 글로벌 존재감을 키우는 동력으로 꼽힌다. 슈퍼브에이아이는 CES 2026에서 엔비디아 '피지컬 AI 에코시스템' 파트너사로 선정된 데 이어 'GTC 타이베이 2026 파트너 에코시스템'에도 이름을 올렸다. 두산·현대자동차·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한 점도 투자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IPO 전략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 기조와 맞물려 진행돼 왔다. 회사는 국내·미국 투자자들로부터 2024년까지 약 300억~355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해 말 140억 원 규모 프리 IPO를 마무리하며 누적 투자금 약 630억 원을 확보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당시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2026년 상반기 IPO를 추진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삼성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 상장 방향성을 시장에 제시한 바 있다.
이후 회사는 상장 준비 과정에서 내부 절차에 따라 주관사 구성을 조정하고 기술특례 상장 요건을 맞추기 위한 작업을 병행해 왔다. 최근엔 미래에셋증권을 단독 주관사로 세워 코스닥 상장 기술성평가에 들어간 상태다.
업계 일각에서는 독파모 사업 참여가 상장 전략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슈퍼브에이아이 측은 독파모 사업 참여와 상장 준비는 별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슈퍼브에이아이 관계자는 "상장 시점은 거래소 심사 등 규제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사안이고, 주관사 관련 사항은 통상적인 내부 절차에 따른 것으로 독파모와는 무관하다"며 "세부 내용은 규정상 대외적으로 확인·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 IPO 자금은 AI 기술 고도화와 우수 인재 확보에 투입하고 있으며 정부 독파모 사업 예산과 용도가 구분된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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