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마트공장 키운다…전문기업 첫 지정·전문인력 양성 '속도'

하반기 AI 기반 제조혁신 위한 전문기업 지정 예정
중기부, 2030년 1만 2천개 목표…제조 생산성 향상

자동차 부품기업 스마트공장 내부 전경. ⓒ 뉴스1 박준배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정부가 올해 하반기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스마트공장 제조혁신 사업에 속도를 낸다. 지난 4~5월 모집한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역량진단 참여기업의 평가를 바탕으로 하반기 스마트제조기술 전문기업을 지정하며, 스마트제조기업 전문인력 또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제조기술 전문기업' 지정을 앞두고 있다.

중기부는 앞서 지난 4월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중 역량진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했다. 역량진단은 공급기업의 경영·기술·프로젝트 관리 등 기본진단과 기술력 심화진단을 묶은 '통합 역량진단'과 기업이 보유한 제조인공지능(AI) 설루션의 혁신성과 현장 적용성을 별도로 평가하는 '제조인공지능(AI) 개발역량 진단' 등 두 가지로 구성됐다.

하반기에는 스마트 제조기술 전문기업 지정제도가 시범 도입될 계획이다. 역량진단은 이 제도 신청 시 자격 요건으로 활용된다. 공급기업은 역량진단에서 '레벨 3-' 이상의 우수 등급을 확보해야 전문기업 신청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전문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스마트공장 도입·공급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스마트제조 전문인력 육성사업 또한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스마트제조 역량 △취업매력도 △고용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스마트제조 우수기업 480개사를 선발하고 스마트제조기업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600명을 매칭한다.

선정된 인력들은 약 한 달간 실무·기술 교육과 3개월 간 기업 인턴십을 거쳐 스마트제조기업 전문인력으로서 경험을 갖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중기부는 지난 3월 '스마트 제조혁신 정책'을 통해 2030년까지 AI 기반 스마트공장 1만 2000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스마트공장 구축과 AI 기반 공정 혁신 지원에 약 1695억 원을 투입해 중소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산하 기관들도 스마트공장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지난 7일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2026 스마트공장 IR 브릿지 프로그램' 데모데이와 투자상담회를 개최했다.

안광현 기정원 인공지능혁신추진단 단장은 "투자유치와 사업화 지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스마트제조혁신기업의 성장과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