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쉽게 녹지 않아"…SK매직, 홈술 타고 6월 얼음정수기 판매 50%↑
"변우석이 Pick한 물"…광고 한 달만 1280만뷰로 인지도 높여
메가아이스·미니얼음정수기로 빙질·제빙력·슬림 설계 차별화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SK인텔릭스의 SK매직이 얼음정수기 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홈카페와 하이볼·위스키를 즐기는 홈술 문화 확산에 얼음이 교체 수요를 자극하는 핵심 기능으로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2일 SK매직에 따르면 자체 정수기 판매 데이터 분석에서 6월 기준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전체 정수기 판매 중 얼음정수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40% 수준까지 올라섰다.
국내 정수기 시장은 이미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신규 수요보다는 교체 수요 중심으로 재편된 상태다.
SK매직은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맞춰 '빙질'과 얼음 크기를 정면으로 내세운 'MEGA ICE 얼음정수기' 시리즈로 승부수를 던졌다. 올해 4월 출시된 'MEGA ICE 얼음정수기'는 일반 얼음(약 11g)보다 두 배 이상 큰 '메가 아이스'(약 25g)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MEGA ICE의 일일 최대 제빙량은 5.7㎏(메가 모드 기준)으로 1.1㎏ 대용량 아이스룸을 탑재했다. 아이스룸 트리플 UV케어와 직수관 전해수 케어 등 '5중 안심케어' 시스템을 적용해 위생 경쟁력도 강조했다.
'MEGA ICE 얼음정수기 mini' 경우 부피를 약 40% 더 줄여 빌트인 공간이 부족한 소형 주방이나 원룸에도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MEGA ICE mini는 업계 동급 얼음정수기 중 가장 큰 수준인 11g 얼음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라지(11g)와 레귤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일 최대 제빙량은 4.1㎏ 수준이다.
공격적인 마케팅도 판매 증가를 뒷받침했다. SK매직은 배우 변우석을 앞세운 신규 정수기 광고 캠페인을 공개한 지 한 달 만에 유튜브·인스타그램 합산 조회수 1280만 뷰를 기록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난 쉽게 녹지 않아'라는 핵심 카피를 통해 여름철 소비 트렌드와 제품 특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정수기 보급률이 높은 수준이지만, 얼음정수기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교체 수요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집에서 즐기는 아이스커피·빙수·하이볼 수요가 늘면서, 냉동실에서 얼음을 꺼내 쓰는 대신 직수 방식으로 즉석에서 만드는 얼음을 선호하는 흐름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주요 업체들은 자사 영업망뿐 아니라 렌털 비교 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하면서 렌털료 할인, 현금성 지원금, 사은품 증정 등 구독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홈카페에 이어 하이볼·위스키 등 홈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얼음의 크기와 질을 차별화한 제품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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