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탄소중립 설비투자 30개사 선정…공급망 탄소규제 대응 지원

자동차·반도체 등 대·중견기업 17곳 참여
원청-협력사 공동 투자로 공급망 탄소중립 추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중진공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위해 '2026년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사업(공급망 트랙)' 대상 기업 30개 사를 선정했다.

2일 중진공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탄소규제와 공급망 온실가스 관리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청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자부담을 지원하면 정부가 국비를 추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선정 기업은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 13개 사와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10개 사 등 공급망 내 탄소배출 비중이 높은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탄소중립 설비 도입과 공정 개선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자동차 부품과 반도체 등 분야의 대·중견기업 17곳이 원청기업으로 참여해 협력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를 지원한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이를 통해 공급망 차원의 탄소중립 상생모델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비 지원 규모는 협력 중소기업의 자부담 비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협력 중소기업이 사업비의 10%를 부담하면 최대 3억원, 자부담이 없는 경우에는 최대 1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기간은 올해 말까지 약 6개월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글로벌 탄소규제는 개별 기업이 아닌 공급망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원청기업과 협력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공급망 기반 탄소중립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