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AI온실 겨냥"…대동금속, 로봇용 신합금 개발 착수

한국재료연과 합금 설계·공정 최적화 맞손…신합금 기술 결합
휴머노이드 로봇·EV 정밀주조 상용화 속도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와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동금속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대동금속(020400)이 한국재료연구원과 손잡고 휴머노이드·농업용 로봇, 전동 모빌리티를 겨냥한 경량 신합금 사업화에 나선다. 로봇 하우징과 구조재용 첨단 금속 소재 수요가 커지면서 그룹의 AI 온실 로봇 사업과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을 동시에 겨냥해 신합금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금속은 한국재료연구원(KIMS)과 '차세대 로봇 및 모빌리티용 신합금 부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동금속은 협약을 통해 한국재료연구원이 보유한 모빌리티용 신합금 설계·공정 기술과 대동금속의 정밀주조·양산 역량을 접목해 로봇·전기차(EV)·UAM·항공우주 산업용 고성능 금속 부품을 개발하고,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사업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향후 3년간 △신합금 설계 및 공정 최적화 △로봇·모빌리티용 금속 부품 제작 공정 개발 △신합금 소재의 부품 적용 성능 검증 △첨단소재 사업화 등을 목표로 삼고 협력을 이어간다.

한국재료연구원이 합금 설계와 공정 기술 개발을 맡고, 대동금속은 시제품 주조와 고객사 실증 연계를 담당해 연구소와 주물 공장 사이 소재 상용화 허들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차세대 로봇 및 모빌리티용 신합금 부품 공동개발 업무협약식(대동 제공)

이번 협약은 대동그룹의 로봇·스마트농업 전략과도 연계된다. 대동그룹은 스마트 농기계·스마트 모빌리티·스마트팜·로보틱스 등을 5대 미래 사업으로 제시하고 인공지능(AI) 온실 구축을 위한 농업용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동금속은 이번 협력을 통해 확보할 경량·고강도 신합금 소재를 AI 온실용 농업 로봇에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전동 모빌리티, UAM 등 외부 고객사로 공급 범위를 넓혀 그룹 내·외부 로봇 밸류체인 전반에 소재 공급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는 "로봇과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은 경량화와 고강도, 내구성을 갖춘 고성능 금속 부품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동금속이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해 온 정밀주조 부품 공급 노하우와 시장 이해도에 한국재료연구원의 신합금 원천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로봇·모빌리티 부품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