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이와 대동이의 만남"…대동에이아이랩, 농진청과 농업 AI 연계
농진청 데이터·민간 AI 서비스 결합으로 AI 생태계 확장 시동
전화형 AI·농기계·로봇까지…농업 AX '피지컬 AI' 확장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대동(000490)그룹의 인공지능(AI) 전문 계열사 대동에이아이랩이 농촌진흥청과 손잡고 공공·민간 농업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연계에 나선다. 공공이 축적한 검증된 농업기술 정보와 민간의 현장형 AI 서비스를 결합해 농업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에이아이랩은 농촌진흥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농촌진흥청의 공공 농업기술 정보와 대동의 AI 영농비서 결합에 나선다. 이를 통해 농업인이 AI 기반 영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의 핵심은 농촌진흥청의 'AI 이삭이'와 대동의 'AI 대동이' 간 연계다.
AI 이삭이는 농촌진흥청이 축적한 검증된 농업기술 정보를 기반으로 공공 농업 지식 서비스를, AI 대동이는 대동커넥트 앱에서 농기계 사용 안내, 재배·병해충 상담 등 농업 현장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양측은 AI 이삭이의 농업기술 정보를 AI 대동이에 연계해 이용자가 AI 대동이에게 농사 관련 질문 시 대동의 현장형 서비스와 농촌진흥청의 검증된 정보를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I 대동이에서 수집되는 주요 질문 통계와 농업 현장의 고객 의견(VOC)은 농촌진흥청과 공유된다. 이를 통해 공공·민간이 함께 AI 답변 품질을 고도화하고, 현장에서 실제로 어떤 작목·질병·장비 이슈가 반복되는지 데이터 기반으로 파악해 정책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는 구조다.
이번 협력은 개별 AI 서비스 간 정보 공유를 넘어 공공 AI와 민간 AI가 하나의 서비스처럼 동작하는 '농업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동에이아이랩은 향후 다양한 외부 AI 서비스까지 연계 가능한 개방형 농업 AI 에이전트 구조를 구축해 농업인이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실제 영농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또 고령 농업인을 고려해 전화 기반 AI 영농비서로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업용 로봇 등과 연계해 상담부터 작업 실행까지 이어지는 '피지컬 AI' 기반 농업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AI 에이전트 간 통신 표준 기술인 MCP와 A2A를 기반으로 상호운용 체계를 마련해, 서로 다른 AI 서비스가 규격화된 방식으로 연결되는 기술 기반도 함께 다진다.
최준기 대동에이아이랩 대표는 "농업 AI의 가치는 기술 자체보다 농업인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데 있다"며 "공공의 신뢰도 높은 정보와 대동의 현장 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AI 영농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은 " 공공과 민간의 농업 인공지능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농업인이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농업·농촌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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