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주문액 최대 28.9% 껑충…소상공인업계 '월드컵 특수'

매장관리플랫폼 '페이히어', 외식업 가맹점 3천곳 배달 주문 분석
멕시코전 주문 증가율 29%로 1등…치킨·피자 배달 2배 이상 증가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거리응원에서 태극전사들을 목 놓아 응원하고 있다. 2026.6.25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기를 더하면서 소상공인업계도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

26일 통합 매장관리 플랫폼 페이히어가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 당일 오전 시간대(오전 9~12시) 외식업 가맹점 3000여곳의 배달 주문 금액과 주문 건수를 분석한 결과 3경기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개막 전과 같은 요일, 같은 시간과 비교한 결과다.

주문 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경기는 한국 대표팀이 1대 0으로 석패한 멕시코전이었다. 지난 19일 오전 배달 주문 금액이 평시보다 28.9% 급증했다. 주문 건수도 21.6% 늘었다. 앞선 1차전에서의 선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 패배를 남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가 열린 전날(25일)에는 주문 금액이 25.1%, 주문 건수가 15.3% 각각 늘었다. 2대 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체코전(12일)에는 주문 금액이 23.6%, 주문 건수가 15.5%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치킨과 피자, 중식 등 안주형 메뉴 중심으로 평시보다 주문 건수 증가 폭이 유독 컸다.

치킨 업종에선 남아공전이 열린 전날 오전 주문 건수가 161% 증가했고, 체코전과 멕시코전에도 각각 142%, 131%씩 늘었다.

피자 업종의 경우 체코전에 164%, 멕시코전에 120%씩 주문 건수가 증가했다. 중식은 체코전에 57%, 멕시코전에 45% 늘었다. 분식은 체코전에 평소 수준을 유지했다가 멕시코전과 남아공전에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커피전문점과 카페는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10%대 증가율이었다.

페이히어 관계자는 "경기 당일 오전 시간대 주문 건수와 금액 모두 평시 대비 명확한 증가세를 보였다"며 "오전 시간대 특성상 경기 시청 중 배달 주문으로 간편하게 해결하는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