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중소기업 혼자선 어렵다…공동혁신 생태계 구축 필요"

중기부·중기중앙회·중기연 통합학술대회 개최
"AI 경쟁력은 데이터와 협업"…협동조합 중심 AX 확산 강조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모두의 챌린지 AX 출범식에서 공장 현장 챗봇 AI 에이전트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6.4.1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협동조합과 업종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공동혁신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모두의 성장, K-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전환'을 주제로 '제4회 중소벤처기업연구 통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업가정신학회, 한국중소기업학회 등 8개 학회가 참여했으며, 글로벌 성장 전략과 AI·AX·DX 시대 중소기업 혁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기웅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AI 시대 경쟁력은 데이터 축적에 있는 만큼 협동조합 중심의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며 "학계와 정부, 기업이 함께 공동 AX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은 "AI 혁신과 공동혁신 생태계 구축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용석 중기부 1차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AI 전환을 위해 제조 중소기업 AX 대전환, 소상공인 AI·디지털 전환, AI 유니콘 육성, 지역 주도형 AX 대전환 등 4대 정책을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전략과 북이탈리아 협동조합의 디지털 전환(DX)·AI 전환(AX) 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개별 기업이 아닌 협동조합과 업종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데이터와 기술을 공유하는 공동혁신 체계가 중소기업 AX 확산의 핵심 요소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중소기업 혁신은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업종·지역·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혁신 생태계로 확장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데이터 협력체계 구축과 공동 디지털 인프라 활용, AI 활용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협동조합이 중소기업 간 기술과 정보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경우 디지털 전환 비용 부담을 줄이고 혁신 성과를 보다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