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지재처, AI 스마트제조 미래기술 발굴 맞손

특허 빅데이터·산업 현장 수요 결합…전략기술 품목 100개 이상 발굴

스마트제조 전략기술로드맵 유망 기술품목(49개) 인포그래픽 (중기부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식재산청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제조 미래기술 발굴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와 지재처는 '2026 스마트제조 전략기술로드맵(2027~2029)' 수립에 공동 착수했다.

스마트제조 전략기술로드맵은 중기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제조 분야 특화 로드맵으로, 스마트제조 산업의 미래 기술 방향을 제시하고 중소 제조기업 중심의 연구개발(R&D) 전략 품목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지난해 스마트제조 7대 전략 분야를 대상으로 기술혁신형·현장수요형 트랙을 운영해 총 49개 전략 품목을 도출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발표한 'AI 기반 스마트제조 3.0 전략'에 맞춰 분석 범위를 기존 7대 전략 분야에서 스마트제조기술산업 특수분류 체계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미래 유망기술 발굴 범위를 넓히고 전략 품목도 지난해 49개에서 올해 10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로드맵은 중기부와 지재처가 스마트제조 분야에서 처음으로 협업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기부는 중소 제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하고, 지재처는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해 글로벌 기술 동향과 기술 경쟁 구도, 유망 기술 분야 등을 분석한다. 양 기관은 현장 수요와 특허 데이터를 결합해 보다 객관적이고 정교한 전략기술 발굴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실무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이 맡는다. TIPA는 산업·기술 분석과 전략 품목 도출을 담당하고, KISTA는 특허 빅데이터 기반 기술 분석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이번 로드맵을 통해 스마트제조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에 전략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연구개발 투자 방향 설정과 기술사업화,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지재처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제조 전략기술 발굴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중소 제조기업의 실행형 연구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스마트제조 전략기술로드맵은 연구와 분석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