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테크기업 美 진출 모델 시험대"…중진공, 뉴욕서 'K-테크 원팀' 가동
중진공·KVIC·KISED·관광공사, 뉴욕서 'K-테크 데모데이' 열어
美 정부기관·VC와 투자·정책 협력 네트워크 구축 속도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뉴욕에서 정부·공공·민간을 아우르는 방식으로 'K-테크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미국 테크서비스 시장에서 투자·정책·금융을 묶는 장기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진공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펜원'(PENN1) 이벤트홀에서 '뉴욕 K-테크 데모데이'(NY K-TECH DEMO DAY)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테크서비스 분야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현지 투자자·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중진공 뉴욕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중심으로 한국벤처투자(KVIC) 미동부사무소, 창업진흥원(KISED) 뉴욕사무소, 한국관광공사(KNTO) 뉴욕지사 등이 손잡고 준비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과 관광·투자 지원 기관이 공동 기획·운영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투자설명회(IR) 피칭과 1대1 투자상담회가 진행됐다. 미국 벤처캐피털(VC)과 투자은행(IB) 심사역들이 각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 모델, 성장 가능성을 직접 점검했다.
오후에는 뉴욕·뉴저지 현지 정부기관이 기업 지원 정책을 소개했고, 현지 은행이 중소·스타트업 대상 금융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미국 VC는 미국 시장에서 통용되는 투자 전략과 심사 기준을 공유했다.
아울러 미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한인 창업가들이 시장 진입 과정에서 겪었던 규제 대응, 인력 확보, 자금 조달 등의 현실적인 이슈를 공유했다.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산하기관이 추진하는 '글로벌 진출–글로벌 펀드–현지 거점' 전략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욕, LA 등 주요 거점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와 벤처·창업 투자센터를 두고, 해외 VC와 함께 조성한 글로벌펀드를 통해 유망 K-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박장혁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국내 유망 테크서비스 중소벤처기업의 미국 VC 투자 유치에 초점을 맞춘 행사"라며 “앞으로도 현지 투자자·은행·정부기관과 연계를 강화해 미국 시장에 도전하는 국내 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과 네트워크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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