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젠슨 황 "빅 팬"…韓 디든로보틱스, 'GTC 타이베이' 키노트 등장
GTC 타이베이 키노트에 로봇 용접 시연…美 GTC 이어 두 번째
엔비디아 ‘피지컬 AI’ 생태계 협력 지속…젠슨황 "빅 팬" 화답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 로보틱스 스타트업 디든로보틱스의 '피지컬 AI' 산업용 로봇 '디든 스파이더'(DIDEN Spider)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의 젠슨 황 CEO 키노트 세션 영상에 다시 등장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가 행사에서 공개한 키노트 영상에는 산업 현장용 로봇 사례로 디든 스파이더의 작업 장면이 포함됐다.
영상에는 디든 스파이더가 철제 벽면을 오르내리며 용접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로봇은 전자기 영구자석(EPM) 기술을 이용해 수직 벽면과 천장을 이동하며 △용접 △검사 △정비 등 위험한 고소(高所) 작업을 수행한다.
디든 스파이더가 엔비디아 키노트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3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에서도 동일 로봇이 소개된 바 있다. 엔비디아 키노트 영상에서 특정 스타트업 기술이 반복 노출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디든로보틱스는 2024년 3월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출신 연구자 4명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사족보행 로봇을 비롯해 산업용 이족보행 플랫폼 '디든 워커'(DIDEN Walker)와 풀바디 휴머노이드 '디든 휴머노이드'(DIDEN Humanoid) 등을 개발하고 있다.
디든로보틱스는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에코시스템'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엔비디아는 로봇과 자율기기가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제시하고 있다.
디든로보틱스는 같은 기간 열리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 스타트업 전시관 '이노벡스'(InnoVEX) 내 엔비디아 인셉션 파빌리온에도 참가한다. 현장에서는 디든 스파이더를 비롯한 산업용 사족보행 로봇과 함께 신규 디든 휴머노이드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열린 엔비디아-한국 파트너 전용 네트워킹 행사 '코리아 파트너스 나이트' 현장에서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가 황 CEO에게 디든로보틱스를 소개했고 황 CEO는 "빅 팬"이라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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