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에 체감까지"…애터미, 헤모힘으로 초개인화·디지털헬스 공략
재활의학회 학술대회 통해 헤모힘 원료 임상·실사용 데이터 결합
"헤모힘 장기 섭취 3201명, 섭취 패턴 따라 피로·면역 체감 개선"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화두가 '어떤 성분이냐'에서 '실제로 효과가 있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검색창에 '비타민' '오메가3' 대신 '수면 장애 멜라토닌' '다이어트 유산균' 등 자신의 상태와 변화를 전제로 한 문장을 입력하기 시작하면서 기업들도 실사용 데이터(Real-World Data·RWD)를 전면에 내세우는 추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공개된 ‘헤모힘’ 연구는 애터미 회원 중 1년 이상 제품을 섭취한 성인 32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섭취 전후 전반적 건강 상태와 피로·면역 등 23개 건강 관련 영역을 주관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피로와 면역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개선 체감이 나타났고, 전반적 건강 상태 역시 개선 흐름을 보였다. 섭취 기간이 길고 일일 섭취량이 많을수록 체감 개선도가 더 높게 나타나는 패턴이 관찰됐다
헤모힘 원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당귀·천궁·백작약 등 전통 생약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애터미에 따르면 해당 원료는 면역 기능 개선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받은 데 이어 2023년 피로 개선 기능성까지 추가로 인정받았다.
애터미는 이 원료를 앞세워 2006년 출시 이후 누적 매출 3조 원을 기록했고, 현재까지 수출국은 23개국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동일 원료를 담은 기능성표시식품 '헤모힘 샷'을 선보이며 제형과 섭취 경험을 다변화했다.
헤모힘 원료 제조사 콜마비앤에이치(200130)는 천연물 기반 소재와 제형 기술, 임상 연구, 실사용 데이터 등을 조합해 'K-헬스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미국·유럽에서는 이미 의약품·의료기기 영역에서 RWD·RWE(실세계 근거)를 허가·급여 결정에 반영하는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고, 건기식·영양보충 분야에서도 디지털 헬스와 연계한 데이터 활용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향후 협력 여지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된다.
국내 시장도 실사용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고령화와 슬로우 에이징, 수면·눈·관절·정신 건강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며 "초개인화와 디지털 헬스 데이터 결합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실제로 어떻게 느끼고, 어떤 패턴으로 섭취했을 때 변화를 체감했는지를 보여주는 실사용 기반 데이터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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