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원 결제 앱에 디지털 지갑 연동"…헥토월렛원·와이즈케어 '맞손'
스테이블코인 결제 채널 열어 외국인 환자 편의 높여
PG·정산 인프라에 디지털 월렛 붙여…"의료기관 웹3 결제 실험"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블록체인 지갑(월렛) 인프라 기업 헥토월렛원과 헬스케어 특화 핀테크 와이즈케어가 병의원 결제 환경에 스테이블코인 기반 디지털 지갑을 접목한다. 외국인 환자와 글로벌 이용자가 늘어나는 의료 현장에 '웹3 결제' 인프라를 깔겠다는 구상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헥토월렛원은 전날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와이즈케어와 '병의원 대상 스테이블코인 지갑 인프라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류춘 헥토월렛원 부대표, 양진부 와이즈케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와이즈케어는 자사 병의원 결제 앱에 헥토월렛원의 인앱(In-App) 지갑 서비스 '오하이(O-HI)월렛'을 연동한다. 오하이월렛은 별도 앱을 새로 만들지 않고 기존 앱·서비스 내에 웹뷰 형태로 구현할 수 있어, 최소한의 리소스로 스테이블코인 월렛 기능을 붙일 수 있다
헥토월렛원이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자산 보관, 자금세탁방지(AML) 등 규정에 따른 관리·감독을 수행하는 만큼, 와이즈케어는 이용자 지갑 주소, 자산 정보, 입출금 데이터 등 핵심 정보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도 직접 라이선스를 보유했을 때보다 규제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와이즈케어는 병의원과 다양한 가맹점을 대상으로 전자지불결제(PG)와 정산대행 서비스를 제공해 온 헬스케어 특화 핀테크다. 스마트페이PG 등 서비스를 기반으로 진료비 카드 결제, 비급여 결제, 온라인 예약 연동 결제 등 의료기관 특화 결제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양사는 헥토월렛원의 월렛 인프라 역량과 와이즈케어의 병의원 결제 운영 경험을 결합해 의료기관 환경에 적합한 디지털 결제·지갑 연계 모델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진료비를 결제하고 병·의원에는 원화 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산을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구조, 외국인 환자 전용 선불형 디지털 지갑, 해외 보험사·의료중개 플랫폼과 연계를 염두에 둔 글로벌 정산 모델 등이 거론된다.
헥토월렛원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은 향후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결제와 정산의 새로운 인프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와이즈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병·의원 환경에 적합한 지갑 및 결제 연계 모델을 사업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회사 헥토이노베이션(214180)은 지난해 9월 헥토월렛원을 인수하며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기술과 VASP 라이선스를 내재화했다. 현재는 헥토월렛원의 인프라를 축으로 '월렛–결제–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최근 KG파이낸셜과 디지털자산 결제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PG사·가맹점 대상 스테이블코인 결제, 국경 간 정산 서비스 실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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