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새 루트"…헥토파이낸셜, 서클 CPN으로 B2B 해외송금 혁신

금융기관·핀테크·USDC법인 사전 모집…송금 서비스 7월 오픈 목표
핵토 시스템·CPN 직접 연동…국가별 규제 선제점검·신속도입 지원

헥토파이낸셜 서클 CPN 파트너 모집(헥토파이낸셜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헥토파이낸셜(234340)이 서클(Circle)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CPN'(Circle Payments Network)을 앞세워 국내 기업 전용 송금 인프라 창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토파이낸셜은 회원제 기반 간편 현금결제와 글로벌 크로스보더 정산 매출 비중을 키우며 외형과 수익성도 개선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헥토파이낸셜은 홈페이지를 통해 'CPN 글로벌 송금 서비스' 사전 신청을 시작했다. 대상 기업은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 USDC(달러 스테이블코인) 보유 법인 등이다. 사전 신청을 마친 기업은 오는 7월 예정된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즉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사전 신청 과정에서 △정산 구조 △국가별 송금 방식 △자금세탁방지(AML) 등을 점검해 신속한 서비스 개시를 돕겠다는 방침이다.

서클 CPN은 전 세계 약 20~30개 주요 금융 인프라 사업자만 참여하는 소수 네트워크다. 국내에선 헥토파이낸셜이 사실상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중개은행을 여러 단계 거치며 발생하는 처리 지연과 수수료, 환율 스프레드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해외 법인·파트너를 상대로 반복적인 대금 정산을 하는 기업이나 해외송금 핀테크 서비스 사업자에게 대안 루트가 될 수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기업 간(B2B) 외환 서비스에 더해 올 3월 소액해외송금업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개인 간(P2P) 해외송금 시장까지 외환 사업을 넓히고 있다. 법정화폐 송금,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결제까지 외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변수는 제도화 속도다. 해외에서는 파이어블록스·비트고 등 디지털자산 지갑 기업들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기관 대상 커스터디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가상자산 기본법,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진행 중이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