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수익사업 키운다"…한샘, 오피스·프리미엄 특판 중심 전략 속도

'홈라이크' 콘셉트 이머전 시리즈로 오피스 가구 시장 공략
프리미엄 특판 경쟁력도 강화…재건축·고급 레지던스 시장 겨냥

한샘 오피스 가구 이머전 시리즈(한샘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샘(009240)이 오피스 가구와 프리미엄 특판 시장을 중심으로 B2B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주거용 가구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 간 거래로 외연을 넓히고, 하이엔드 시장 공략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최근 '홈라이크'(Home-like) 콘셉트를 적용한 오피스 가구 신제품 '이머전'(Immersion) 시리즈를 출시했다. 하이엔드 가구 전문 자회사 한샘넥서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하며 B2B 사업 구조도 재편한다.

한샘 오피스 가구 이머전 시리즈(한샘 제공)
'홈라이크 오피스'로 업무 몰입 환경 구축

이머전 시리즈는 사무공간을 '집처럼 편안한 환경'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직관적 수납, 전선 정리, 시야 차단 등 3대 설계 요소를 적용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데스크(책상) 제품군은 일반형, 모션데스크, 포레그(4-Leg) 모션데스크 등으로 세분화했다. 포레그 모션데스크는 4개 모터 기반 구조를 적용해 안정성과 디자인을 확보했다. 기존 높이 조절 책상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임원실 등 고급 공간에도 어울리는 디자인 경쟁력을 갖췄다.

한샘 오피스 가구 이머전 시리즈(한샘 제공)

수납 기능과 공간 분리 기능을 결합한 '사이드 멀티장'도 함께 선보였다. 별도 파티션 없이 독립된 공간감을 구현할 수 있다. 타공판 옵션을 적용해 개인화된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한샘은 오피스 가구 시장에서도 브랜드 제품의 논(Non) 브랜드 제품 대체가 가속할 것으로 보고 시장 '파이'를 키우는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발주부터 생산, 납품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한 점도 강점이다. 향후엔 호텔, 병원, 교육시설 등 특수 목적 가구로 사업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국내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은 브랜드 가구 중심으로 약 1조 20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퍼시스가 60% 이상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리바트와 코아스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반면 비(非)브랜드 가구와 맞춤형 인테리어를 포함한 시장은 수조 원대 잠재 수요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샘 오피스 가구 이머전 시리즈(한샘 제공)
한샘넥서스 합병…하이엔드 시장 공략

한샘은 하반기 중 한샘넥서스를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고부가가치 시장 확대를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한샘이 보유한 건설사 네트워크와 SCM, IT 시스템, 품질보증 및 시공 관리 역량에 넥서스의 프리미엄 프로젝트 경험과 재건축·재개발 영업력이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넥서스의 프리미엄 시장 내 경쟁력과 한샘의 전사적 역량을 통합해 사업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며 "한층 강화된 경영 효율과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