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빨라진다"…CJ대한통운·아이허브, 10년 동맹 중동으로 확대
양사 협력 사우디 GDC 본격 가동…초국경 물류 허브 구축
자동화·디지털 역량 앞세워 웰니스·글로벌 e커머스 확장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CJ대한통운(000120)과 아이허브가 10년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e커머스 공급망 구조를 다시 짜고 있다. 한국에서 시작한 파트너십은 아시아태평양과 중동까지 확장되며 초국경 물류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이달 7일(현지시간) 미국 아이허브 본사에서 '글로벌 유통·물류 동반성장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조나단 송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와 이만 자비히 아이허브 CEO가 참석했다.
아이허브는 1996년 미국에서 출발한 온라인 리테일러다. 현재 180여개국 1500만 명의 고객에게 5만 종 이상의 건강·웰니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이허브는 건강·웰니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동 허브로 택했다. 아이허브 입장에서 CJ대한통운은 '동반성장 물류 파트너'로 2023년에는 CJ대한통운과 리야드 물류처리센터 구축 협력을 발표했다.
CJ대한통운 역시 아이허브와 함께 구축한 GDC 모델과 자동화·디지털 운영 역량을 다른 글로벌 이커머스 고객으로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완공한 사우디GDC(Global Distribution Center)에 로봇 기술을 적용했다. 올해 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CJ대한통운이 구축한 사우디 GDC는 연면적 2만㎡ 규모로 하루 최대 2만 상자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권역형 풀필먼트센터다. 올해 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며, 사우디를 중심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주요 국가에 상품을 공급하는 초국경 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CJ대한통운은 아이허브와 구축한 GDC 모델과 자동화·디지털 운영 역량을 다른 글로벌 고객사로 확대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사우디 정부가 ‘비전 2030’을 통해 물류와 전자상거래를 핵심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양사 협력은 국가 단위 디지털 물류 인프라 확충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나단 송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아이허브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물류 처리량과 인프라를 키워왔다"며 "첨단 물류기술과 운영 전문성을 앞세워 웰니스 e커머스를 포함한 글로벌 e커머스 성장을 받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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