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 'AI 홈 헬스케어' 국제표준 시동…'데이터 플랫폼' 본격화

가정용 헬스케어 기기 연동 첫 글로벌 가이드라인
스마트홈 넘어 헬스케어 플랫폼 경쟁 전초전

세라젬 AI 웰니스 홈(세라젬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세라젬이 홈 헬스케어 기기 간 연동 분야에서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담은 ISO·IEC 공동 기술보고서 'ISO/IEC TR 30123:2026'을 공식 출간했다.

기존의 인공지능(AI) 홈이 기능 중심의 생활 가전 자동화에 초점을 맞춘 개념이었다면, 세라젬의 'AI 웰니스 홈'은 헬스케어를 중심에 둔 라이프스타일형 주거 모델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ISO/IEC TR 30123:2026 보고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홈 헬스케어 시스템에서 의료기기와 비의료기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동하기 위한 안전성과 상호운용성, 유효성 기준을 제시한 첫 국제 문서다.

세라젬은 집 전체가 하나의 흐름처럼 작동하며 이용자에게 반응하는 공간으로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세라젬은 이를 '나를 가장 잘 아는 살아 숨쉬는 집'(Alive Intelligence Wellness Home)으로 정의하고 헬스케어 중심의 생활 환경으로 확장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표준 개발은 세라젬의 임상 전문 연구기관 세라젬클리니컬이 주도했다. 세라젬클리니컬은 세라젬의 각종 헬스케어 임상과 의료기기 인허가, 전문 의료기기·플랫폼 개발을 진행해 왔다.

그간 가정용 헬스케어 기기는 기기별 통신 규격과 데이터 구조가 제각각이라 여러 기기를 함께 사용해도 데이터가 통합되지 않고, 기기 간 충돌이나 오작동 우려가 제기돼 왔다.

세라젬의 표준화 작업은 2023년 IoT 국제표준화그룹(JTC1/SC41) 총회에서 관련 과제가 채택되며 본격화됐다. 이후 다양한 헬스케어 기기와 스마트홈 기기 간 연동 실증을 통해 모델을 고도화했고, 올해 3월 국제표준화기구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 공동 기술보고서로 발간되며 1단계를 마무리했다.

이번 표준은 세라젬의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과도 맞물린다. 현재 한국·중국·미국·동남아 등에서 가정용 의료기기 사업을 운영 중으로 향후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화대한다는 방침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국제표준은 다양한 기기가 안전하게 연동될 수 있는 최소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며 "AI 웰니스 홈 등의 새로운 주거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 확산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