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쉽게 녹지 않아"…SK매직, 변우석의 '메가 아이스' 승부수

얼음정수기 신제품 광고로 헬스 플랫폼 전환 강화 '일석이조'
'21세기 대군부인-이안대군' 변우석 앞세워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

배우 변우석(SK인텔릭스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난 하나로 만족하지 않아.

SK인텔릭스가 배우 변우석을 앞세워 프리미엄 정수기 시장 공략과 브랜드 전략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제품 홍보를 넘어 '헬스 플랫폼'으로의 확장 의지를 광고 메시지에 녹였다는 평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인텔릭스는 이달 초 SK매직 정수기 신규 광고 모델로 변우석을 발탁하고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신규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TV·OTT·유튜브·SNS 등을 아우르는 전방위 마케팅이다.

신제품으로는 미네랄 정수기 '투워터'와 얼음정수기 'MEGA ICE'(메가 아이스)'를 앞세웠다.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브랜드 선호도와 렌털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SK매직 투워터 정수기 TV 광고 이미지(SK인텔릭스 제공)

광고 메시지는 제품 기능과 브랜드 방향성을 압축적으로 담았다. 투워터 광고는 '난 하나로 만족하지 않아'라는 메시지를 통해 미네랄 워터와 퓨어 워터를 동시에 제공하는 차별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21세기 대군부인’에서 왕실의 이안대군으로 복귀한 변우석의 이미지가 더해지면서 '프리미엄 물'이라는 상징성을 부여했다는 평가다.

변우석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인기를 얻었다. 현재 배우 아이유와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서 왕실의 이안대군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배우 변우석(SK인텔릭스 제공)

메가 아이스 광고는 '난 쉽게 녹지 않아'라는 직관적 메시지로 제품 특징을 부각했다. 블랙 수트 차림의 변우석과 단단한 얼음 이미지를 결합해 자기관리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동시에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메가아이스는 일반적인 얼음 크기의 2배가 넘는 25g 대형 얼음을 구현했다"며 "투명하고 쉽게 녹지 않는 빙질로 음료 본연의 맛을 끝까지 살린다"고 말했다.

SK매직 정수기 광고모델 변우석(SK인텔릭스 제공)

SK인텔릭스는 '변우석 카드'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과 동시에 톱급 배우를 얹어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고 단기간에 제품 인지도를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최근 확산 중인 '스타(인플루언서) 마케팅' 흐름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최근 렌털·가전 업계는 인기 배우·아이돌·크리에이터를 전면에 내세우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K-드라마'와 'K-배우'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한국 브랜드들이 한국에서 구축한 서사를 글로벌 마케팅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