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1위 뒤엔 프리미엄 경영'…시몬스, 안전·환경 인증 전략 통했다

라돈·토론·UL그린가드 인증까지…안전한 침실환경 차별화 전략
공장 투어·체험형 매장·청결 배송으로 '프리미엄 품질경영' 강화

시몬스 팩토리움(시몬스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프리미엄 침대 시장에서 시몬스가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원자재부터 제조·배송까지 전 과정에 걸친 품질 중심 경영과 공신력 있는 안전·환경 인증 확대 전략이 뒷받침됐다는 평가다.

경기 침체와 고환율, 주택·건설 경기 부진 여파 속에서도 '안전한 침실환경'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앞세워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시몬스 팩토리움 수면연구R&D센터 약 200개 테스트 수행

시몬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침대 생산기지인 '시몬스 팩토리움' 내 수면연구R&D센터에서 40여 종의 첨단장비로 약 200개 테스트를 수행한다. 원자재 선정부터 생산, 최종 검수까지 수천 가지 품질 항목을 적용한다.

시몬스는 일반 소비자가 직접 제조 공정을 살펴볼 수 있는 '팩토리움 투어'를 운영해 생산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시몬스 침대 주요 인증

특히 건강·안전과 직결되는 영역에서는 마케팅 문구보다 공신력 있는 외부 인증을 앞세운다. '라돈 사태'(대진침대) 이후 2019년부터 현재까지 매트리스 전 제품에 한국표준협회(KSA) '라돈 안전제품 인증'을 매년 갱신하고 있다. 유사 발암물질인 '토론' 항목 인증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친환경 소재·공기질까지 확대된 안전 기준

시몬스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고, 모든 프레임에 E0급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기준도 강화했다. 포름알데히드(HCHO) 방출량이 1.5㎎/l 이하인 E1 등급 이상이 국내 실내용 기준(매트리스·프레임 등)이지만, 시몬스는 방출량이 70% 낮고 가격이 10% 이상 비싼 E0 자재만을 택했다.

베개·이불솜 등 침구류 역시 △유럽 섬유 인증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 1등급 △동물복지 기준 다운패스(DOWNPASS) △알레르기 방지 인증 노미테(NOMITE) 등을 획득해 글로벌 친환경·위생 기준을 충족했다.

시몬스 팩토리움(시몬스 제공)

시몬스는 실내 공기질 안전성을 평가하는 'UL 그린가드'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 인증도 획득했다. UL 그린가드는 글로벌 안전과학 기업 UL 솔루션즈가 제품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방출량을 정밀 측정해 부여하는 권위 있는 실내 공기질 인증이다.

시몬스가 받은 골드 등급은 완제품을 기준 의료시설·학교 등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시몬스는 올해도 안전·환경 인증 확대를 통해 ‘안전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시몬스는 손 소독, 일회용 덧신·장갑 착용, 설치 공간 소독 등 청결 배송 절차를 의무화했다.(시몬스 제공)
집에서 완성되는 브랜드 체험…직배송·청결 배송

품질 중심 철학은 소비자 접점에서도 이어진다. 플래그십 스토어 '시몬스 갤러리'는 단순 전시 공간을 넘어 수면과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발렛파킹을 비롯해 컬러링 코너, 티 서비스, 슬립라운지 프로그램 등 맞춤형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입했다. 슬립라운지 방문객은 수면안대와 슬리퍼를 착용하고 1시간 30분간 실제 수면 체험을 할 수 있다.

배송 단계에서도 프리미엄 원칙을 유지한다. 시몬스는 생산·보관·출고·배송을 통합한 자체 직배송 시스템을 갖췄다. 배송 매니저가 유니폼을 착용하고 2인 1조로 전용 차량을 이용해 주문 후 72시간 내 배송·설치를 완료한다. 손 소독, 일회용 덧신·장갑 착용, 설치 공간 소독 등 청결 배송 절차를 의무화했다.

또 지난해부터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를 겨냥해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밤 10시 진행하는 '이브닝 배송'을 도입했다. 직장인이 퇴근 후 제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시몬스 관계자는 "고객의 브랜드 경험은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보다 누군가 내 집에 들어와 머무는 배송 과정에서 극대화된다"며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명성에 걸맞은 배송·설치 품질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