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서 여행객 납치·살해·성폭행 급증…韓대사관 "신변안전 주의"

숙소·오토바이 이용 중 피해 잇따라…살해된 채 발견되기도

강력범죄 예방 안전공지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세계적인 휴양지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외국인을 노린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최근 발리 지역에서 외국인 대상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현지 방문객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사관은 2일 '강력범죄 예방 안전 공지'를 통해 "최근 발리 내 주요 관광지인 짐바란, 스미냑, 짱구 등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며 "발리를 방문하는 국민께서는 신변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월 15일 밤 짐바란에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던 우크라이나 국적 남성이 괴한들에게 납치된 뒤 살해된 채 발견됐다. 지난달 23일에는 네덜란드 국적 관광객이 숙소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성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중국 국적 여성이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운전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대사관 측은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인도네시아 경찰(전화 110) 또는 가까운 경찰서에 즉시 신고하고 신고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할 경우 대사관 영사과나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연락해 달라"고 전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