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콘서트 상권영향 4월 발표한다…중기부, 데이터 행정 고도화
민간 손잡고 실시간 소상공인 통계 발표…정책 적시성 강화
국세청·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협업 확대…즉시 분석 추진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앞으로 실시간으로 소상공인 통계를 발표한다.
실제 사례로 이달 21일 광화문에서 열린 BTS 콘서트가 주변 상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 4월 중 발표한다. 상반기 중에 2026년 1분기 소상공인 매출 변동 통계도 공개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를 결합해 현장 변화를 신속하게 반영하는 '데이터 기반 행정'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신용데이터 본사에서 열린 '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행정 강화 업무협약식'에는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한국신용데이터와 손잡고 정책 설계에 활용할 수 있는 민간 데이터 연계 기반을 구축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 경영관리 앱 '캐시노트'를 운영하며 실시간 매출·비용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중기부는 그간 소상공인 실태조사·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 국가승인통계를 활용해 왔지만, 조사 시점과 발표 시점 간 최대 1년 이상의 시차가 존재해 정책 대응 적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시간 데이터 협력 체계가 구축되면 경기 흐름이나 정책 효과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협약을 계기로 분산된 공공·민간 데이터를 통합해 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정책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우선 국세청과 협업해 과세자료 등 재무 데이터를 확보하고 다중사업자나 부업사업자 등 세부 군집을 파악해 정책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중기부는 다른 민간 데이터 기업과 협력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골목상권·전통시장 등 지역 단위의 정책 효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소상공인 매출 변동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정책 지원과 소상공인 통계에 반영하고 축적된 소상공인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업종·규모별 맞춤형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등 행정 정밀도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그간 소상공인 통계는 정확성을 위해 사후 집계 방식으로 이뤄져 정책 현황을 즉시 반영하기 어려웠다"며 "다양한 민간기관과 협업을 통해 데이터 공유와 실시간 분석체계를 구축해 정책 수립의 시차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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