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창업 오디션 열풍 부나"…'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시즌 돌입

중기부, 이달 말 공고…테크·로컬 창업가 5000명 규모
17개 시도 예선, 5개 권역별 본선 후 '창업 루키' 선발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참석자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2026.1.30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정부가 전국적인 창업 열풍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창업 오디션 프로젝트가 이달 말 본격 가동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사업을 이달 말 공고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정부가 올초 발표한 '스타트업 열풍 조성 방안'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테크 창업가 4000명과 로컬 창업가 1000명 등 총 5000명의 창업 인재 발굴이 목표다.

최근 대기업과 수도권 중심으로 성장의 과실이 집중되는 'K자형 성장 구조'가 고착화되는 가운데 창업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테크 창업가 4000명 등 창업 인재 5000명 발굴 목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테크 창업가와 로컬 창업가 등 총 5000명의 창업 인재를 선발하고, 이들에게 1인당 200만 원의 창업 활동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국 100여 개 창업 기관과 500명의 전문 멘토단,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자문단 등 2000여 명 규모의 창업 지원 인력이 참여해 창업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기존 창업 지원사업과 달리 복잡한 사업계획서 대신 아이디어 중심의 간단한 신청 방식으로 운영해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서울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전문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5 ⓒ 뉴스1
창업 오디션·지역 페스티벌…전국 창업 열기 확산

정부는 창업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창업 오디션'과 '지역 창업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5000명의 창업 인재 가운데 1000명이 17개 시도 예선과 5개 권역별 본선을 거쳐 경쟁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100명의 '창업 루키'가 선발될 예정이다.

선발된 창업 루키에게는 내년도 최대 1억 원 규모의 후속 사업화 자금이 연계 지원된다. 오디션 참가자에게도 단계별로 최대 2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인공지능(AI) 활용 지원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에서 대국민 창업 경진대회를 열고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5억 원과 벤처투자자금 5억 원 등을 포함해 10억 원 이상의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대국민 창업 무대에 오를 기회를 제공하고 이 과정을 TV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제작할 계획"이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500억 창업 펀드 조성…'실패 경력서'도 발급

정부는 창업 실패 경험도 자산으로 인정하는 제도도 함께 도입한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참여 이력을 기록한 '도전 경력서'를 발급하고, 창업 실패 경험을 공식적으로 증명하는 '실패 경력서'도 제공해 향후 창업 지원사업 신청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업 루키를 대상으로 500억 원 규모의 '창업 열풍 펀드'를 조성해 투자와 후속 지원도 강화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전국적인 창업 열풍을 만들겠다"면서 "창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선배창업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2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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