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12일째, 중소기업 피해 속출…146건 접수

구체적인 피해는 76건…'운송 차질' 71%·'물류비 상승' 35.5%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중동 상황과 관련해 중소기업의 피해·애로가 146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으로 중동 상황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가 누적 146건 접수됐다.

이 중 76건은 구체적인 피해가 발생한 사례다. '운송 차질'이 54건(71.1%)으로 가장 많았고 '물류비 상승'이 27건(35.5%)으로 뒤를 이었다. '대금 미지급'은 25건(32.9%)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피해 사례도 나왔다. 자동화기기 기업 A 사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출항했으나 도착 지연으로 대금 결제가 지연되고 물류비 인상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화장품 기업 B 사는 이스라엘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고 주변 중동 국가로의 기존 수출도 사실상 중단됐거나 무기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중기부는 파악했다.

선박부품 기업 E사는 지난해 수출 계약을 체결해 이달 첫째 주에 선적해야 했으나 두바이 바이어의 연락 두절로 수출 일정과 대금 결제가 늦어지고 있다.

한편 아직 피해가 구체화하지 않은 단순 우려는 50건 접수됐다. '운송 차질 우려' 34건(68%), '연락 두절' 5건(10%) 순이다.

접수 중소기업의 수출국 현황은 이란이 43건(34.1%)으로 가장 많았고 이스라엘이 29건(23%)이었다. 타 중동 국가는 75건(59.5%)으로 집계됐다.

중기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중동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와 애로를 접수하고 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