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기부 장관 "K-뷰티, 스마트제조·AI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중기부 장관, 화장품 제조업체 예그리나 방문
K-뷰티 산업 맞춤형 디지털·AI 전환 확산 및 글로벌 진출 방안 논의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월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K-뷰티 글로우 위크’를 방문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7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효자'로 자리 잡은 K-뷰티가 스마트제조 혁신을 발판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제조혁신 업종별 현장투어' 첫 일정으로 화장품 스마트공장 구축 현장을 방문해 디지털 전환 성과를 점검하고, AI 기반 제조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 전략을 업계와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기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제조혁신 정책의 대표 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전 제조업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뷰티·식품·패션 등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수출 전략 품목은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협업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K-뷰티 분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협업해 스마트공장 구축과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인증 컨설팅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있다.

또 충북 제조AI센터를 통해 화장품 등 융합바이오 분야의 AI 모델 개발·실증과 재직자 교육도 추진 중이다.

2025년부터 시작한 부처협업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는 지난해 18개 화장품 제조기업이 선정돼 약 32억 원이 지원됐다. 선정 기업에는 DX 멘토단과 선진 화장품 기업 전문가가 매칭돼 AI 도입과 공정 고도화를 지원받고 있다.

올해는 사업 참여 희망 기업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패키지 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방문한 예그리나는 인천 소재 화장품 ODM 전문 제조기업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이뤄낸 사례다.

생산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화장품 충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크게 낮췄다.

현장 간담회에는 화장품 제조기업뿐 아니라 원료·용기·마이크로니들 등 연관 기술 기업도 참석해 공급망 전반의 스마트제조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김지연 식약처 화장품정책과장도 자리해 부처 간 협업 모델의 중요성과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성숙 장관은 "중소기업 수출품목 1위인 화장품이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했다"며 "K-뷰티의 글로벌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기초체력인 제조현장의 스마트화, AI 도입, 기술개발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기부는 K-뷰티 산업의 스마트제조혁신을 위해 공정·품질 최적화를 위한 뷰티 분야 멀티 AI에이전트 기술개발을 신규 지원하고, 뷰티 업종 맞춤형 AI 전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K-뷰티 성장 기반 확충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