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자율주행 운반로봇·콤바인 신기술 농업기계 인증 획득

자율주행으로 반복 노동 감소 및 작업 효율성 제고

대동 운반로봇·콤바인 농촌진흥청 신기술 인증 획득(대동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대동(000490)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자사의 운반로봇과 콤바인이 업계 최초로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신기술 농업기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대동의 자율주행 및 정밀 자동제어 기술력이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대동은 단순한 기술 개발 성과를 넘어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실효성과 완성도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앞서 2021년 이앙기의 신기술 인증도 획득한 바 있는 대동은 국내 농업 현장의 AI 전환을 이끄는 핵심 기술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자율주행 운반로봇은 과수 농가에서 수확한 과일을 반복적으로 운반해야 하는 농민의 작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농업 필드로봇이다. 반복 노동을 줄이고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인건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유선·리모트 컨트롤·자율주행 등 3가지 주행 방식을 지원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4륜구동 기반 최대 300㎏ 적재함과 리프트·덤프 기능을 갖춰 다양한 농업 현장에서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3D 카메라와 라이다, 듀얼 RTK 안테나를 탑재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전용 앱으로 지정한 최대 11곳의 정차 지점을 자율주행하는 기능도 구현했다.

해당 모델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자율주행형 농업용 동력운반차'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모델이기도 하다.

이번에 함께 인증을 받은 대동 자율주행 콤바인 DH-6135-A 모델은 3단계 자율작업 기능을 갖췄다.

농경지 외곽을 따라 수확 작업을 1회 진행하면 자동으로 경로를 설정하고 곡물 탱크가 가득 차면 지정 장소로 자율 이동하는 배출 주행 기능을 지원한다.

하루 8~9시간 동안 3만 3000㎡(1만 평) 규모의 논을 수확한다고 가정하면 농민이 직접 운전해야 하는 시간은 약 2시간에 불과해 작업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뿐 아니라 작황과 지면 상태에 따라 예취부 지면 대응, 공급 깊이, 수평 제어 등을 자동으로 정밀제어하는 기술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농촌진흥청 신기술 농업기계 인증은 국내 최초 개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개량한 우수 기술 가운데 현장 보급과 실용화 가치가 높고 경제적·기술적 파급 효과가 큰 기술을 대상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은 농기계는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우선 구매, 정보 보조·융자 지원, 공공 조달 참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eejh@news1.kr